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평균 40.2%↓…할인폭 작년보다 커졌다

소비연구단체 8000 품목 조사
품목은 보석류가 73%로 최고
기업으로는 JC페니 68% 기록

'최대 세일의 날'로 인식되고 있는 블랙프라이데이를 일주일 앞두고 미국 소매업계가 사실상 '판매 전쟁'에 돌입했다. 과연 올해는 얼마나 싸게 팔고, 싸게 살 수 있을까.

일단 전국소매협회(NRF)는 올해 6305억 달러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어 작년(6080억 달러)보다 판매액이 소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소비를 진작하는 요소들 즉, 일자리 창출, 경기 회복 등이 주머니를 여는 데 기여해 줄 것으로 믿는 심리가 반영된 것이다. 이러다 보니 할인폭과 범위도 넓어졌다.

소비연구단체인 '월렛 허브'가 주요 웹사이트와 광고 전단을 근거로 8000개 품목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이번 블랙프라이데이 평균 할인율은 40.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가장 높은 할인율은 보석류(73%)가 1위를 차지했고 그뒤를 서적(56%), 의류(50%)등이 이었다. 전자 제품은 40%였고 장난감은 38%를 보였다.

<표1 참조>



기업별로 할인율은 JC페니가 가장 높은 68%로 기록돼 최고 할인율을 자랑했다. 그 뒤를 이어 '콜스'(66.7%), '스테이지'(63.9%) 등이 뒤를 이었다. '메이시스'는 56%를 기록했고 '시어즈'(41.7%), '타겟'(37.3%) 등이 그 뒤를 이었으며 대형 멤버십 할인점인 '샘스 클럽'과 '코스트코'는 각각 24.9%, 19.5%를 보였다.

<표2 참조>

하지만 높은 할인율에도 불구하고 가격 부풀리기, 이월상품 재고처리, 환불 상품 재판매 등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꼼꼼히 따져보지 않으면 낭패를 볼 수 있다고 USA투데이가 18일 지적했다. 동시에 환불과 교환이 안되는 제품들도 있을 수 있으니 반드시 이를 확인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일례로 시어즈에서 판매하는 켄모어 4.2큐빅 개스레인지는 지난해와 동일한 398달러에 올해도 판매된다. 창고에 쌓여있는 재고품이라는 증거다. 아마존과 월마트 등도 7~10% 가량 지난해 이월상품을 그대로 판매하는 것으로 나타나 고가품인 경우에는 제품의 모델번호와 생산연도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오히려 가격을 올린 제품도 숨어있다. 샘스클럽은 삼성 갤럭시탭(8인치)을 현재 169달러에 판매하지만 블랙프라이데이에는 값을 올려 179달러에 판다. 크게 가격비교를 하지 않고 충동 구매하는 손님들을 노린 것이다.

소비자보호 연구단체인 '너드월렛'은 블랙프라이데이에는 ▶ 가격은 시간을 두고 리서치 할 것 ▶신용카드 혜택을 잘 활용할 것 ▶온라인 무료 배송을 적극 활용할 것 ▶환불 불가 제품은 더 많은 할인을 요구할 것 ▶할인폭이 큰 제품은 소비자들의 리뷰를 확인해 볼 것 등을 권했다.

최인성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