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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마약남용으로 390명 사망

혈중알콜농도 0.08미만도 처벌 가능


시카고한인경찰그룹이 한인들을 상대로 꼭 알아두면 좋은 상식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24일 윌링의 시카고한인문화회관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를 주최한 한인경찰그룹은 시카고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 경찰들의 모임이다. 약 30여명의 회원들이 있는데 그동안 범죄 예방과 진로선택 등과 관련한 세미나를 개최해 왔다. 이날은 음주운전과 마약실태, 교통사고 처리 등에 관한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강사로 윌멧경찰서의 스티븐 리 경관, 듀페이지카운티 검찰 권재구 검사, 이수연 변호사가 나와 한인들이 궁금해 하는 사항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듀페이지카운티에서 10년 이상 검사로 일하고 있는 권 검사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시카고 지역 마약 복용 실태를 설명하며 최근 젊은층에서 유행하고 있는 헤로인의 위험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한인경찰그룹의 JD 김 회장은 “한인들이 알고 있는 교통상식이나 음주운전 정보 중에서는 틀린 것도 많아 자칫 더 큰 위험에 처할 수도 있다. 현직에서 일하고 있는 경찰과 검사, 변호사를 통해 제대로 된 지식을 전달하기 위해 이번 세미나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한인사회에 유익한 내용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관계기사 4면> 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aily.com





시카고한인경찰그룹이 개최한 세미나는 음주운전과 마약실태, 교통티켓 처리방법 등에 관해 설명했다. 한인경찰그룹은 한인들이 평소 오해하고 있는 사안들에 대해 설명하며 올바른 대처방법과 마약 남용의 심각성을 들었다. 24일 열린 세미나에서 나온 내용을 질의응답으로 정리했다. <글·사진=박춘호 기자>



-교통티켓에는 어떤 종류가 있나

“보통 쿡카운티에서는 YG로 시작하는 일반 티켓과 C로 시작하는 경고장, P로 된 주차위반 티켓 등이 있다. 이중 C·P는 기록에도 남지 않는다. YG 티켓의 경우 법원에 출두해 무죄를 주장할 수는 있지만 유죄를 판결받을 경우 경우 법원 수수료 194달러를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음주운전 단속에서 꼭 알아야 할 사항은

“혈중알콜농도 0.08이하면 처벌받지 않는 걸로 알고 있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0.08 미만이더라도 술에 취했다는 판단이 들 경우 체포할 수 있다. 또 술과 약을 함께 먹었을 경우에도 처벌이 가능하다. 혈중알콜농도는 체중 등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므로 술을 조금이라도 마셨으면 운전하지 않는 게 좋다. 아울러 영업용운전면허의 경우 0.04, 21세 미만은 0.01이상이면 음주운전 처벌을 받게 된다.”



-음주운전측정기에 불지 않는 것이 좋다는 말들이 많다

“모든 상황에 다 맞는 말은 아니다. 특히 요즘은 측정기를 거부했을 경우 면허정지가 두 배인 12개월로 뛰게 되는 만큼 상황에 따라 다르다고 봐야 한다.”



-시카고 지역의 마약복용 실태는 어느 정도인가

“최근 수년간 시카고 지역의 마약, 그 중에서도 헤로인의 심각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2012년 이후 마약 복용으로 시카고 서버브에서 숨진 사람만 390명이다. 기본적으로 10년전에 비해 헤로인 가격이 10% 수준으로 떨어졌다. 시카고는 지역적으로나 수송·교통면으로 마약의 허브라고 볼 수 있다. 시카고 공공의 적 조아퀸 엘 차포 구즈만이 우두머리인 갱 조직이 지역 마약 거래의 80%를 장악하고 있다.”



-마약 복용자의 특징이 있다면

“중독자의 99%는 술과 마리화나로 시작한다는 점이다. 마리화나로 인해 모두 중독자가 되지는 않지만 경험에 의하면 거의 모든 중독자는 마리화나로 출발한다. 청소년들은 집에서 본 처방약을 호기심으로 시도했다가 학교나 주유소에서 너무나 쉽게 구할 수 있는 헤로인으로 넘어간다.”



-그럼 마약 예방을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해야 하나

“원론적인 이야기지만 가정에서 진솔하고 직접적인 대화를 해야 한다. ‘친구중에 마리화나를 피우는 아이가 있느냐’ 등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부모와 이런 대화를 하느냐 하지 않느냐에 따라 큰 차이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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