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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식의 레포테인먼트] 박병호, 이제부터 시작이다

[LA중앙일보] 발행 2015/11/26 스포츠 3면 기사입력 2015/11/25 19:48

거포 1루수 박병호(28ㆍ넥센 히어로즈)가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이어 한국리그 출신 야수로는 두번째로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의 미네소타 트윈스에 입단하게 됐다. 아직 연봉 협상을 남겨두고 있지만 이적료가 1300만달러에 육박하는 거액인 탓에 계약이 결렬될 가능성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 벌써부터 연봉의 경우 강정호보다 높은 500~800만달러선이 유력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그를 지명타자감으로 생각하고 있는 트윈스는 당장 2016년 시즌부터 박병호의 파워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주 일본에서 막을 내린 제1회 프리미어-12 국가대항전에서 대한민국을 초대우승으로 이끈 박병호 역시 30일간의 연봉 협상을 마치자마자 빅리그 봄철캠프에 합류해 적응을 시작한다는 복안이다. 박병호는 "이제부터 야구인생의 2막이라고 생각하며 아시아 선수들에 대한 일부의 편견을 깨고 싶다"고 말했다.

비록 강정호가 올해 좋은 활약을 보여줬지만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출신 내야수들이 대부분 미국에서 성공을 거두지 못한 전례가 많다. 강정호보다 나은 대우를 받는만큼 더 좋은 모습을 보여야 후배들이 메이저리그에서 뛸 명분도 생긴다.

한국 야구의 위상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이다. 21년전 LA 다저스에 입단한 박찬호(42)에 이어 류현진(28)이 선발투수로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수비 부담이 없는 박병호가 맹타를 이어가면 당장 내년부터라도 더 많은 한인타자들이 태평양을 건널수 있는 셈이다.

현재 국가대표 동료인 이대호-오승환-김현수도 메이저리그 입성을 추진중이다.

한국리그에서 뛰지않고 미국으로 곧장 건너온 추신수까지 야구팬들은 내년에 보다 많은 한인선수와 마주질 전망이다. 30개팀이 존재하는 빅리그에서도 타격 파워가 뛰어난 내야수는 상당히 드물다. '빨간 원숭이의 해'인 2016년에 박병호가 '쌍둥이 군단'서 어떤 활약을 보일지 기대된다.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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