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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스푼 선교회, 추수감사절 오찬

“불우이웃에 온정을…감사절 의미 되새겨”
지역 저소득 라티노 150여명 초청

굿스푼 선교회(대표 김재억 목사)가 26일 추수감사절을 맞아 따뜻한 음식과 풍성한 선물을 불우 이웃에 기부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 11번째를 맞는 굿스푼의 쌩스기빙 자선행사에는 150여명의 저소득 라티노 가족들이 초청됐다. 행사는 오전 11시 새빛교회에서 예배를 시작으로 진행됐다. 예배에는 TJ과기고와 우드슨고 학생 8명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크레센도 뮤직 에듀케이션’이 참석해 클래식, 찬양곡 등을 연주했다. 이어 낮 12시부터는 점심식사와 선물 나눔 시간이 이어졌다. 닭과 콩, 감자, 샐러드로 구성된 200인분의 점심식사는 굿스푼과 함께 봉사에 나선 꿈이 있는 교회(담임목사 유광현)가 애난데일 뽀요치킨으로부터 닭 30마리를 기부받아 직접 준비했다. 색색깔의 봉투에 가득 담겨 참석자들에게 선물된 목도리와 장갑, 담요, 가방, 장난감 등의 물품은 지난 여름 폐업한 점보 트레이딩 마켓의 이윤보 사장으로부터 기증받은 물건들로 이뤄졌다.

김재억 목사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라티노들을 초청해 한인들의 정성과 사랑을 보여줄 수 있어 감사한 시간”이라며 “라티노들을 대상으로 한 한인 업주들의 임금 체불 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이들이 한인과 한인사회에 대한 신뢰를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삼삼오오 함께 참석한 청년들, 어린 동생들 손을 잡고 온 누나, 삼대가 출동한 가정까지, 행복한 미소를 띈 참가자들은 주최측에 연신 감사의 말을 건넸다. 3년째 굿스푼 선교회의 추수감사절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는 온두라스 출신 루이즈 고메즈(23세)는 “매년 맛있는 추수감사절 식사를 대접해 주는 한인들에게 고마운 마음”이라며 “내년에도 가족들과 함께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현지 기자
yoo.hyunj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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