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26일 임시폐쇄…울타리 넘은 침입자 연행

백악관이 울타리를 넘어 북쪽 마당에 진입한 칩임자로 인해 26일 임시 폐쇄됐다. CNN에 따르면 성조기로 몸을 감싸고 손에는 하얀 봉투를 든 한 남성이 추수감사절 오후 백악관 마당에 침입했다. 당시 백악관에는 오바마 대통령 가족이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남성은 즉시 출동한 경찰에게 연행됐지만 이번 사건으로 라파예트 파크와 펜실베이니아 애비뉴가 폐쇄돼 인근 교통이 극심한 체증을 빚었다.

한편 백악관 측은 지난해 히스패닉계 남성이 울타리를 타고 넘어와 백악관 내부까지 진입한 사건 이후 울타리에 뾰족한 못을 설치하는 등 보안을 강화해 왔다.

유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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