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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째 이어진 시카고 다운타운 시위

1천명이 매그니피션트마일서 행진


경찰이 라쿠안 맥도날드를 총격으로 숨지게 한 동영상이 공개된 후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27일 블랙프라이데이에는 시카고 다운타운 미시간길의 매그니피션트 마일에서 시위대의 행진이 있었다.

시카고 트리뷴은 이날 오전부터 모이기 시작한 1천여명의 시위대는 시카고강 북쪽의 미시간길을 따라 걸으며 개리 매카시 경찰국장의 해임과 독립 조사기관의 재수사를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시위대는 애플 스토어와 니만 마커스, 빅토리아 시크릿 등 10여개가 넘는 매장의 입구를 봉쇄하기도 했다. 또 제시 잭슨 목사와 바비 러시·대니 데이비스 연방하원, 추이 가르시아 쿡카운티 커미셔너 등도 시위대에 합류했다.

연말 가장 바쁜 쇼핑 대목 중 하루인 블랙프라이데이에 도심 한가운데서 시위가 진행되자 주민들은 시위가 나타내고자 하는 메시지는 이해하지만 불편하다는 반응을 나타내기도 했다.

시카고에 거주하는 안젤리카 델가도는 “라쿠안 맥도날드에 발생한 일로 다른 사람들이 피해를 볼 필요는 없다. 그가 불쌍하고 경찰이 잘못했지만 다른 사람의 자유를 빼앗지는 말라”고 밝혔다.



지난 24일 라쿠안 맥도날드에 대한 총격 장면을 담은 동영상이 공개된 후 시카고 다운타운에서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시위는 비교적 평화롭게 진행됐다. 27일 경찰은 3명을 교통법 위반과 단순 폭행죄로 체포했다. 25일에는 일부 시위대에 의해 밀레니엄파크에 설치된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의 전구가 파손되기도 했다. 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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