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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서 보행자 뺑소니 사망…캠페인 전개 2주 만에 또 발생

사고 뒤 차량 6대 들이받아
1명 숨지고 10여 명 부상

추수감사절 저녁 브루클린에서 발생한 뺑소니 사고로 1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부상당했다.

지난 9일 그레이스 멩(민주.6선거구) 연방하원의원과 토비 앤 스타비스키(민주.16선거구) 뉴욕주상원의원 론 김(민주.40선거구) 주하원의원 피터 구(민주.20선거구) 뉴욕시의원 등이 토마스 컨포티 109경찰서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보행자 안전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힌 지 약 2주 만이다.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26일 오후 7시13분쯤 브루클린 이스트뉴욕의 펜실베이니아애비뉴와 워트맨애비뉴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닛산 무라노 SUV 차량을 들이받은 흰색 머세이디스 벤츠 차량 운전자가 사고 현장에서 도주하다가 스탠리애비뉴 인근을 지나던 50대 여성을 친 뒤 곧장 차량 여러 대가 주차된 곳으로 돌진해 6대 이상의 차량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차에 치인 여성은 브룩데일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고 10명 이상이 부상당했다. 벤츠를 운전하던 24세 남성 가해자는 지나던 다른 차량을 강탈해 도주하려고 했으나 몇 블럭 떨어진 곳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단순 접촉사고를 감추려다 인명 피해까지 발생한 대형 사고가 연쇄적으로 이어진 것.



한 목격자는 "벤츠 차량이 50대 여성을 들이받은 뒤 그대로 밟고 지나갔는데 응급구조대원들이 왔을 때 이미 피해자의 뼈가 다 보일 정도였고 출혈이 너무 심했다. 상황이 너무 끔찍했다. 가해자는 순식간에 여러 대의 차량을 들이받고 운전석에서 내려 지나가던 차를 세워 강탈하려고까지 했다"고 전했다.

NYPD는 지난달 31일 핼로윈데이부터 퀸즈와 브루클린.브롱스.맨해튼 등지에서 뺑소니 사고를 포함 교통사고로 10세 소녀부터 88세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이 목숨을 잃는 등 인명 피해가 늘고 있다며 운전자와 보행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황주영 기자

hwang.jooyo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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