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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60% "내게 연말선물 130달러는 쓰겠다"

미국인 트렌드 변화…리워드상품 확대도 이유
개스값 하락 등으로 타인 위한 씀씀이도 커져

미국인들의 연말 선물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더 이상 누군가로부터 선물을 받는 기존 트렌드에서 자신에게 선물을 선사(self-gifting)하는 새로운 트렌드로 말이다.

CNN머니에 따르면 미국인들의 약 60%는 자신에게 선물을 주겠다고 답했다. 10명 중 6명은 자신을 위한 선물을 구입하겠다는 것이다. 이 수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이 매체는 또한 미국인들이 스스로에게 주는 선물을 마련할 때 드는 비용은 1인당 평균 130달러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마케팅업체인 '스토어드 밸류 솔루션'의 제니 패리스 부사장은 '소비자들은 연말에 본인에게 쓸 수 있는 돈이 더 많다고 느낀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미국인들의 공통 지출이라고도 볼 수 있는 개스값이 하락한 것도 이같은 본인에게 선물하는 씀씀이가 커지는 이유 중의 하나다.

여기에 연말 쇼핑 시즌이 조금씩 앞당겨지고 있는 것과 각 소매점들의 리워드 프로그램 확대도 본인을 위한 선물을 사는 트렌드가 정착하는데 한몫 하고 있다.

적지않은 소매점들은 추수감사절 전부터 소비자들이 특정 아이템이나 일정 금액 이상 구입을 하면 10달러에서 최대 75달러의 리워드카드를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본인을 위해 물건을 구입하면서 리워드카드도 받을 수 있게 돼 사실상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 리워드카드는 소비자 본인이 다시 쓸 수 있고, 또 타인을 위한 선물로도 사용될 수 있다.

패리스 부사장은 "소비자들 가운데 일부는 리워드카드를 받기 위해 스스로를 위한 선물을 구입하기도 한다"고 강조했다.

물론 가족이나 지인 등 타인을 위한 선물을 사는 데 지출하는 비용 역시 늘어날 전망이다.

설문조사 전문업체인 '갤럽'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미국인들이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기 위해 지출하는 비용은 평균 830달러로 지난해 720달러보다 110달러나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개스값이 하락해 돈을 절약할 수 있었고, 또한 전체적인 임금 인상 등에 따른 개인소득 역시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박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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