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6.25참전유공자회 “장학회 설립, 국립묘지 안장 등 추진”
제20대 손경준 신임회장 취임식서 밝혀
손 신임회장은 “6.25참전유공자회의 명예를 회복시키고, 전우들의 화목을 이끌어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단체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형편이 어려운 6.25 유공자 전우와 불우이웃 돕기 행사를 개최하고, 유공자 후손들을 위한 장학회 설립, 미 시민권자인 참전유공자들의 국립묘지 안장을 추진할 것”이라는 등의 세부계획을 발표했다.
한국전과 월남전에 참전한 손경준 회장은 워싱턴 함경도민회 회장, 워싱턴 이북도민 연합회 회장, 일천만 이산가족위원회 워싱턴 지회 창립지회장 등을 역임하고 국민훈장 동백장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2년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 이경주 회장은 “고령으로 하나둘 세상 뜨는 전우들을 보면 가슴 아프다”며 “남아있는 우리가 조국의 발전과 올바른 역사관 정립을 위해 마지막 불씨를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회에는 주미대사관 신경수 국방무관, 워싱턴 평통 황원균 회장, 재향군인회 동부지회 이병희 회장 등이 참석, 축사를 전했다.
6.25참전유공자회는 이날 정기 총회에서 6.25 및 7.27 기념행사, 대통령 및 국회
의장 등 6.25 기념공원 헌화식, 6.25 참전수기 발간 등의 올해 사업내용을 보고했다. 회원들은 총수입 3만6637.32 달러, 총지출 3만1463.64달러, 잔액 5173.68달러의 결산안과 1만6000달러의 내년도 예산안을 인준했다.
한편 손경준 신임회장은 퇴임하는 이경주 회장과 이태하 상임부회장에게 그동안의 노고를 기려 각각 공로패를 전달했다. 노병들은 ‘김정은의 핵 포기’, ‘국정교과서 지지’, ‘ISIS 집단 응징’ 등을 담은 결의안을 채택하기도 했다.
박세용 기자
park.sey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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