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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직구족에 인기…유럽 명품 가전 사볼까

[LA중앙일보] 발행 2015/11/30 경제 5면 기사입력 2015/11/29 14:23

유로피안 명품 브랜드

'스메그' 제품은 한국 드라마 속 고급아파트에 복고풍 가전으로 어김없이 등장하곤 한다. 아트작품으로까지 평가받는 스메그사의 냉장고.

'스메그' 제품은 한국 드라마 속 고급아파트에 복고풍 가전으로 어김없이 등장하곤 한다. 아트작품으로까지 평가받는 스메그사의 냉장고.

스메그사의 토스터.

스메그사의 토스터.

드롱기사의 가전제품들

드롱기사의 가전제품들

일리 에스프레소 머신

일리 에스프레소 머신

네스프레소 픽시C60

네스프레소 픽시C60

원색으로 유명한 스메그
한국 드라마 속 배경 등장
해외 직구제품으로 인기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유명한
드롱기 빈티지 컬렉션 인기
일리·네스프레소 주문도 여전


한국에서 직구(국외 제품 직접 구매)족의 유럽 명품 제품에 대한 열기가 뜨겁다. 몇 년 전 만해도 직구족들은 명품 가방 및 의류와 화장품이 초 관심사였지만 한국에 명품 브랜드 입성이 포화 상태를 보인 이후 희소성이 떨어지면서 관심사가 유럽 명품 제품으로 옮겨가고 있다. 유럽 명품 제품은 한국인들의 쇼핑 취향인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견고성까지 만족시키면서 새로운 해외직구 쇼핑의 강자로 떠올랐다.

유로 환율이 떨어진 것도 직구족들이 유럽 명품에 대한 매력을 배가시키는 이유다. G마켓과 옥션을 운영하는 이베이 코리아에 따르면 직구족들이 선호하는 유럽 명품 브랜드는 이탈리아 스메그(SMEG), 일리(illy), 드롱기(Delonghi), 스위스 네스프레소(Nespresso), 영국 다이슨(Dyson) 등이다. 이 명품 브랜드들은 미주 한인 주부들에게도 사고 싶은 명품 전자제품 상위권 리스트이기도 하다. 클래식과 세련미가 공존하는 유로피안 명품 브랜드를 소개한다.

스메그(SMEG)

한국 드라마 속 싱글남녀가 사는 고급 아파트에 등장하는 원색의 복고풍 가전제품은 어김없이 '스메그' 제품이다.

스메그 냉장고 하나만 있어도 아티스트의 섬세함과 건축가의 감각이 살아 숨쉬는 멋진 공간으로 변신한다.

이탈리아 브랜드인 스메그의 제품 디자이너는 하이 테크를 주도하는 세계적인 건축가 렌조 피아노, 황금콤파스상을 수상한 건축가 겸 디자이너 마리오 벨리니, 영국, 뉴욕 등 세계적인 박물관에서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마크 뉴슨 그리고 이탈리아의 유명 건축가이며 교수, 디자이너인 구이도 카날리이다. 스메그가 단순한 제품이 아닌 아트작품으로 평가 받고 있는 이유는 바로 최고의 디자이너들이 포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덕분에 '스타일의 절정'이라고 평가 받는 스메그는 빨강, 파랑, 검정 등의 원색 계열과 핑크, 크림, 라임 등의 파스텔까지 다양한 색상과 곡선 처리된 마감이 브랜드의 상징이 되었다.

스메그는 1948년 이탈리아 북쪽 구아스탈라 지역의 비토리오 베스타초니 가문이 제조업을 시작하며 설립됐다. 17세기부터 베스타초니 가문은 대장장이부터 시작해 건축 및 요리기구까지 만들었다. 1950년 후반에는 오븐 안전밸브, 자동전원스위치, 타이머를 탑재한 개스 스토브를 최초로 만들었고 1963년에는 세탁기와 식기세척기 제조로 사업을 확장했다. 1970년대에는 세계 최초로 14칸 접시 수납이 가능한 식기세척기를 제조했다.

1990년 '50년대 레트로 스타일(50's retro style)' 라인을 출시하며 전자제품 업계에 복고풍 디자인 바람을 일으켰다. 여자의 로망이된 스메그 냉장고는 해마다 획기적인 색상과 디자인으로 변신하고 있고 내년에는 몬드리안 작품에서 영감 받은 몬드리안과 글씨를 쓸 수 있는 블랙보드 냉장고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 식기세척기와 오븐을 비롯해 전자레인지, 드럼세탁기, 냉장고, 냉동고 등의 전자제품과 개스 오븐, 쿡탑, 후드, 싱크 등 다양한 제품이 있다. 최근에는 토스트기 같은 소형 가전제품 사업에 주력하면서 한국에서 해외직구 제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드롱기(Delonghi)

가정용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위시리스트 상위 순위에 들어가는 드롱기. 우아하고 클래식한 디자인이 특징인 드롱기는 100년이 넘은 이탈리아 브랜드다. 1902년 작은 부품 숍을 운영하던 드롱기 가문에 의해 시작된 드롱기는 1950년 회사로 설립되면서 히터와 에어컨디셔너를 제조했고 점차 소형 주방 가전제품과 청소제품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그 후 드롱기는 아티스타 시리즈 에스프레소 머신을 만들며 커피브랜드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에스프레소의 본고장 이탈리아를 선물한다'는 드롱기의 모토처럼 현재 세계 47개국에서 드롱가는 커피 머신 판매 1위에 당당하게 이름을 올리고 있다.

최근 한국에서 디지털 세대인 신혼부부들에게 아날로그 감성의 레트로 콘셉트 디자인으로 혼수 필수품으로 등극한 드롱기 아이코나 빈티지 컬렉션은 가장 인기 있는 해외직구 아이템이다. 커피 머신, 토스트기, 전기포트 3종으로 구성되어 있고 베이지 크림, 스카이 블루, 올리브 그린, 벨벳 블랙 색상 라인이 있다.

일리(illy)

일리는 현재 에스프레소 머신의 원형을 만든 기업이다. 일리는 1933년 과학자이면서 기업가였던 프란체스코 일리가 자신의 고향인 이탈리아 트리에스테에서 설립했다. 2년 후 일리는 '일레따'라는 증기를 압축공기로 대체하는 혁신적인 에스프레소 커피 기계를 고안했다. 현재 일리 커피 머신의 최초 모델인 일레따는 곧 이탈리아 커피애호가들이 열광하며 소유하고 싶어하는 커피 머신으로 등극했다.

80년이 지난 지금 이탈리아 커피의 맛이라고 일컬어지는 일리카페는 다른 커피에 비해 2배 가까이 비싸지만 이탈리아 커피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커피의 대명사가 된 일리는 세계적인 현대 아티스트와 콜래보레이션으로 에스프레소 잔을 만들어왔는데 1995년 비디오아트의 대가 백남준도 참가한 바 있다. 한국에서 현재 해외직구로 인기 있는 일리 에스프레소 머신은 프란시스 프란시스 X7.1으로 가격은 245달러다.

네스프레소(Nespresso)

캡슐 커피시장의 리더답게 네스프레소 캡슐커피 인기는 한국에서도 뜨겁다. 여전히 알루미늄 재질의 캡슐내부에 대한 논란은 있지만 빠른 시간 안에 커피를 마실 수 있고 사용이 간편하고 진한 커피 맛이 매력적인 사람에게는 최고의 커피로 자리잡았다.

1986년 스위스 네슬레사의 자회사로 설립된 네스프레소는 이탈리아 에스프레소 머신에서 영감을 받았다. 네스프레소 연구소는 막 갈은 신선한 원두를 넣은 캡슐을 네스프레소 머신을 통해 뜨거운 물로 바로 추출해 먹을 수 있는 캡슐 커피 머신을 고안해냈다. 캡슐 종류는 커피강도(1부터 13까지)와 종류에 따라 인텐소, 에스프레소, 퓨어오리진, 롱고, 디카페인, 배리에이션으로 나눠진다. 해외 직구 인기 모델은 네스프레소 픽시C60로 가격은 195.50달러.

이은영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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