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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RR 승객들 아침마다 주차 전쟁

107개 역 중 15곳, 수용 능력 초과
월 338불 요금 내고도 티켓 받기 일쑤

턱없이 부족한 주차 공간으로 인한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 승객들의 주차 전쟁이 더욱 심각해질 전망이다.

뉴스데이는 롱아일랜드 LIRR역에 앞으로 몇 년 동안 수천 대의 주차 수요 증가가 예상되지만 LIRR은 주차 공간 확대 계획이 없어 통근자들의 고통이 가중될 전망이라고 29일 보도했다.

LIRR은 평일 평균 15만 명의 승객이 이용하지만 주차 공간은 6만8000대의 차량만을 수용할 수 있다. 더구나 LIRR을 그랜드센트럴역까지 연장하는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의 '이스트사이드 억세스' 프로젝트가 완료되는 오는 2022년에는 하루 평균 승객이 1만5000명 이상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LIRR의 주차 대책은 전무한 실정이다.

뉴스데이에 따르면 LIRR의 107개 역 가운데 15곳은 이미 주차장이 수용 능력을 초과했으며 수용 능력의 90% 이상이 사용되고 있는 역도 3분의 1이 넘는다.



이에 따라 승객이 많은 대표적인 역인 힉스빌.그레잇넥 역의 경우 매일 아침 인근 주택가 빈 자리를 찾는 운전자들끼리 전쟁을 치르고 있다. 이 역들은 오전 7시30분도 되기 전에 주차장이 꽉 차 8시 기차를 타기 위해서는 거의 1시간이나 일찍 역에 도착해야 하는 실정이다.

또 디어파크의 경우에는 338달러에 이르는 한 달 주차요금을 내고도 주차장에 자리를 잡지 못해 수시로 60달러짜리 주차위반 티켓을 발부 받는 승객들이 많아 원성이 자자하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최근 승객들을 대상으로 한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 LIRR에 대한 전체적 만족도는 82%에 이르렀지만 주차 문제에 대해서는 만족도가 지난해보다 2%포인트 더 하락한 58%에 그쳤다.

이와 관련 패트릭 노와코스키 LIRR 회장은 "대부분 역의 주차장은 로컬 정부나 민간업체 소유로 이들이 운영하고 있다"며 "우리가 어떻게 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전체 주차 공간 가운데 LIRR이 소유하고 운영하는 곳은 5%에 불과하며 13%는 LIRR이 소유하고 있지만 로컬 정부에 임대한 상태다. 나머지는 모두 로컬 정부나 민간업체가 소유하고 있다.

박기수 기자
park.kiso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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