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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프라이데이 승자는 온라인

26~27일 매출 전년 대비 14.3% 늘어
오프라인 상점은 오히려 두 자리 감소

온.오프라인 소매업체 간 블랙프라이데이 판매 경쟁의 승자는 온라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들이 블랙프라이데이 온.오프라인 매출 실적을 조사해 28일 잇따라 발표한 결과에서 온라인 매출은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한 반면 오프라인 소매업체의 매출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마케팅 전문업체 어도비 시스템스(이하 어도비)가 추수감사절인 지난 26일부터 블랙프라이데이인 27일까지 이틀간 4500여 온라인 쇼핑 사이트의 거래 내역을 분석해 28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해당 웹사이트들을 통한 매출은 27억4000만 달러로 지난해 대비 14.3% 늘어났다. 어도비의 조사는 미국 내 온라인 매출의 80% 정도를 반영하는 것으로 전체 온라인 매출은 사상 최대인 44억7000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또 온라인 매출 가운데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주문이 9억500만 달러로 37%를 차지해 지난해의 29%에서 크게 늘었다.

어도비에 따르면 추수감사절 당일에만 4500여 웹사이트의 방문 건수가 1억8000만 회를 넘겼으며 전년 대비 25% 가량 증가한 17억3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블랙프라이데이 세일 행사를 추수감사절 당일 오후부터 시작하도록 앞당긴 곳이 올해 부쩍 많아진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됐다.



또 IBM의 '왓슨 트렌드 허브'가 소매업체 웹사이트의 온라인 거래내역을 분석한 결과에서는 온라인 매출이 전년 대비 21.5% 증가해 상승폭이 더 큰 것으로 파악됐다.

이처럼 온라인 매출은 크게 늘어난 반면 시장조사기관 쇼퍼트랙이 1200개 소매체인을 조사해 28일 발표한 오프라인 매출은 같은 기간 104억 달러로 지난해 116억 달러에서 10% 이상 줄었다. 소비자들이 이제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쇼핑객들과 경쟁을 하고 긴 줄을 서는 대신 온라인에서 가격 비교를 한 후 최대한 싸게 원하는 물건을 구입하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는 것.

한편 전국소매업연맹(National Retail Federation)은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전국 온.오프라인 소매점 쇼핑객을 지난해보다 1.6% 증가한 1억3580만 명으로 추산했다.

박기수 기자
park.kiso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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