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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시티 은행 “내년말 주식시장 상장”

신사옥 건설 등 계획 밝혀

메트로시티은행이 도라빌에 신사옥을 건설하고 주식시장 상장에 나선다.

이 은행의 백낙영 이사장은 30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르면 내년말께 주식시장 상장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백 이사장에 따르면, 현재 이 은행은 공신력있는 회계감사 기관을 고용해 2년간 감사를 받고 있으며, 내년 3~4월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또 1일자로 4대 1의 주식분할을 실시한다. 백이사장은 “내년 초에는 뉴욕 장외거래소(Over The Counter Exchanges. 이하 OTC)의 중소규모 커뮤티니 은행 전용 시장에도 참여할 예정”이라며 “여러가지 면을 고려하면 내년 초보다는 내년 말이 상장에 좋은 시기라고 본다”고 밝혔다.

백 이사장은 도라빌 신사옥 건축 계획도 밝혔다. 신사옥은 뷰포드 하이웨이 선상내 아시안 스퀘어 몰 인근 2.5에이커 부지에 건설된다. 이 부지는 250만달러 규모로 현재 매입 막바지 단계다. 이미 설계도면 작업이 이뤄지고 있으며 내년 1월부터 공사를 시작, 10월께 마감한다는 계획이다. 3만 3000스퀘어피드 규모의 3층 빌딩에는 메트로시티은행 임직원 80명이 근무한다. 백이사장은 “도라빌은 한인을 비롯한 아시안 인종들은 물론, 미국 고객들을 연결하고, 다른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을 연결하는 요충지”라며 “새 사옥은 도라빌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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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1 주식분할 실시

메트로시티은행 백낙영 이사장 인터뷰
“상장 후 자본금 어디에 사용할지 고민
연초 뉴욕 장외거래소(OTC) 참여
도라빌 신사옥 1월 공사 시작
내년중 뉴욕 뉴저지 지점 설립 추진”

“2016년 4월을 목표로 주식시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상장과 관련한 메트로시티은행의 포부였다. 메트로시티은행이 상장 작업을 한걸음 더 구체화하고 있다. 이르면 내년 말께 상장이 가능하다는 것이 은행측의 계획이다. 30일 메트로시티은행 도라빌 본점에서 백낙영 이사장과 만나 상장을 비롯한 신년 계획을 들어봤다.

-주식시장 상장 진행은.
“상장을 위한 작업을 차근차근 추진하고 있다. 우선 공신력있는 회계감사 기관을 고용해 2년간 감사를 마친다. 내년 3~4월께 그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또 12월 1일부로 4대 1의 주식분할을 실시한다. 이미 주주들에게 관련 메일을 발송했다. 이는 한 장의 증권을 소액증권으로 분할하는 것으로, 현재 북 밸류(Book Value) 상의 가치가 높아서 이를 낮추려는 의도다. 상장을 위해서는 2년치의 회계감사자료를 감독당국(SEC)에 보고해야 하는데, 내년 초 이 요건을 갖추게 된다. 문제는 상장 시기다.

당초에는 4월을 목표로 했으나, 상장 후 자본금이 늘어나게 되면 당장 이 돈을 어디에 사용할지 불분명하다. 새 은행을 인수할 수도 있고, 지주회사 산하에 다른 자회사를 만들어 사용하는 방안도 있다. 좋은 은행이 없어서 은행인수 가능성은 크지 않다. 구체적인 아이디어가 없어서 상장시기를 고민 중이다. 또 내년 말이면 자산 8억달러, 자본금 1억달러, 그리고 순익 1800만달러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러가지 면을 따져볼때, 연초보다는 연말이 상장을 위한 좋은 시기라고 본다.”

-구체적 일정은.
“내년 초 뉴욕 장외거래소(Over The Counter Exchanges. 이하 OTC)의 중소규모 커뮤티니 은행 전용 시장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OTC QX 시장 내에는 은행들만을 별도의 시장인 OTC QX Banks가 있다. 이는 완전한 주식공개상장(IPO)이라고는 할 수 없다.”

(은행들이 장외거래소 은행 전용 시장에 눈길을 돌리는 것은 주식등록 비용이 1만 5000달러 정도로 나스닥이나 뉴욕증권거래소에 주식 등록을 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기 때문이다. 특히 적은 비용으로 은행의 존재를 알리고 주식거래를 활성화 시킬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참여 여부를 고민하는 은행들이 많다.)

-신사옥을 건설한다고 들었다.
“도라빌에 신사옥을 마련한다. 기존 건물은 본사로 사용하기에 규모가 작아 신사옥을 짓기로 결정했다. 특히 도라빌은 한인을 비롯한 아시안 인종들을 물론 미국 고객들을 연결하고, 다른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을 연결하는 요충지다. 그래서 도라빌을 본사로 선택했다. 신사옥은 뷰포드 하이웨이 선상내 아시안 스퀘어몰 인근 2.5에이커 부지에 건설한다. 부지 가격은 250만달러로 현재 매입 막바지 단계다. 이미 설계도면 작업이 이뤄지고 있으며, 내년 1월부터 공사를 시작, 10월께 마감한다는 계획이다. 이곳에는 3만 3000스퀘어피드 규모의 3층 빌딩이 들어선다. 이 건물은 도라빌에서 가장 높고 규모가 큰 랜드마크가 될 것이다. 도라빌 시 전체가 환영하는 분위기다. 신사옥은 메트로시티은행 임직원 80여명이 근무하는 공간이 될 것이다.”

-타주 진출 계획은.
“타주 영업망 확대도 생각하고 있다. 이미 감독당국에 신청해놓은 상태다. 해당 지역은 뉴저지와 뉴욕이다. 이 지역으로 눈을 돌리게 된 것은 완벽하게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풀 서비스를 제공하는 커뮤니티 은행이 없기 때문이다. LA에서 진출한 은행들이 있지만, 지역적으로나 시차 등을 따져봐도 메트로시티은행이 훨씬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뉴욕, 뉴저지는 한인들이 가장 많은 지역 아닌가. 내년 초 뉴저지에 먼저 지점을 오픈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내년 말에는 뉴욕에도 지점을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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