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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하며 기부 선행

'아마존스마일' 제도 활용
한인 비영리단체 지정 가능
결제 금액 0.5% 자동 적립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의 자선 기부 프로그램 '아마존스마일(AmazonSmile)'이 한인 비영리단체의 기금 모금 수단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아마존스마일은 쇼핑 금액의 0.5%를 비영리단체에 기부하는 프로그램으로 국세청(IRS)의 '501(c)(3)' 공식 인가를 받은 단체나 기관이면 수혜 단체로 참여할 수 있다.

아마존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아마존스마일에 등록된 수혜 단체 중 한 곳을 선택하면 해당 소비자가 결제한 금액의 0.5%가 이 단체에 기부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소비자가 아마존스마일 웹사이트(smile.amazon.com)에 접속해 기부하고자 하는 단체를 선택해야 한다. 기부하고자 하는 단체 이름을 알 경우 검색창에서 영어 이름으로 찾을 수 있다. 또는 검색창에서 'Korean'이라는 단어를 치면 정부에 등록된 전국의 모든 한인 비영리단체 리스트가 나오며 이 중 한 곳을 선택하면 된다.



그러나 소비자가 선택한 단체가 기부금을 받으려면 아마존에 비영리단체로 별도 등록을 해야 한다. 아마존의 단체 등록 웹사이트(https://org.amazon.com)에 접속한 뒤 '등록(Register)' 버튼을 클릭해 단체의 은행 계좌 정보 등을 제출하면 된다.

본지 확인 결과 현재 뉴욕 지역의 한인 단체 중 아마존스마일에 등록된 곳은 '한인커뮤니티재단(Korean-American Community Foundation)' '뉴욕가정상담소(Korean American Family Service Center)' '민권센터(Minkwon Center for Community Action)' '뉴욕한인봉사센터(Korean Community Services Of Metropolitan New York)' '코리안아메리칸시민활동연대(Korean American League For Civic Action)' 등이 있다. 기부.나눔.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는 '1004파운데이션(1004 Foundation)'도 등록된 상태다.

뉴욕가정상담소·1004파운데이션 등 등록

한인커뮤니티재단 윤경복 사무총장은 "2013년부터 아마존스마일을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조금 모금이 저조했지만 입소문이 나면서 생각보다 좋은 수단이 되고 있다"며 "매년 사람들의 소비 성향에 따라 모금액은 많이 차이가 나지만 돈을 쓰면서 기부도 한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우리 단체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가정상담소도 2013년부터 아마존스마일을 통해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헬렌 김 상담소 개발디렉터는 "거의 모든 사람이 온라인 쇼핑을 위해 사용하는 웹사이트가 아마존인데 기부에 도움이 된다니 회원들이 먼저 시작하고 그 뒤에 점점 입소문이 나며 매년 모금액이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민권센터 측도 30일 사이버먼데이를 맞아 아마존스마일 홍보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센터 관계자는 이날 "2년 전부터 아마존스마일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기금 모금은 아직까지 그리 많은 편은 아니다"며 "연말 쇼핑 시즌을 맞아 홍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동찬.황주영 기자

shin.dongch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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