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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 시대엔 차량 소유 85% 줄어"

렉서스 등 자동차 업체들 앞다퉈 거액 투자
구글 등 IT 기업들도 개발전 가세 경쟁 볼만

자율주행차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렉서스 등 자동차 업체들이 앞다퉈 자율주행차 개발에 엄청난 돈을 쏟아 붓고 있으며, 구글과 같은 IT 기업들도 자율주행차 개발전에 뛰어 들었다. 몇 년 후면 일반인들도 도로 위에서 자율주행차를 쉽게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스마트폰 하나가 이 세상을 바꾼 것처럼 자율주행차 역시 전세계를 바꿀 엄청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현재의 도로 상황은 자율주행차량의 출현으로 급격하게 변할 전망이다.

LA타임스는 30일, 전 시카고와 워싱턴DC 교통국장 출신으로 정부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는 케이브 클레인의 말을 인용해 자율주행차가 가져올 영향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먼저 LA 교통시스템을 진단해달라.

"LA의 철도 네트워크는 탄탄했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과거형이다. 지난 70년간 사실상 철도를 중심으로 한 대중교통에 대한 투자가 중단됐기 때문이다. 대중교통 분야 투자가 주춤한 사이 일반 차량들이 늘어나기 시작했고, 교통혼잡은 극도로 심해지고 있다."

-교통체증 현상을 해결할 방법이 있나.

"홀로 탑승하는 자동차들이 차량 정체의 중요한 원인이다. 이 숫자가 줄어들어야 한다. 결국, 기존 생활 스타일이 바뀌어야 한다. 우버, 리프트 등 차량공유서비스 업체 이용과 자율주행차, 로보택시 등의 대중화가 필요하다."

-자율주행차가 차량수를 줄일 수 있나.

"자율주행차량 증가는 물론 차량공유 서비스 확대 그리고 자동차 소유권에 대한 각종 불이익 제공 등이 삼위일체가 되면 최대 85%까지 차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자가용에 익숙한 사람들의 습관을 바꾸려면.

"차를 소유하고 유지하는데 드는 비용을 늘리면 된다. 그리고 불편함이 커지게 하면 된다. 덴마크 코펜하겐의 경우 180%의 판매세가 붙는다. 또, 오슬로에서는 다운타운 지역에서 차 없는 도로를 추진중이다. 심지어 사람들이 소유할 수 있는 차량대수도 제한하는 것을 법으로 제정하는 과정에 있다."

-자율주행차의 미래는.

"자율주행차 시대가 오고 있다. 오는 2017년이나 2018년이 되면 도로에서도 자율주행차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을 것이다. 테슬라는 이미 대표 차종인 '모델 S'에 맞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상태다. 자동적으로 차선을 바꾸고 주차까지 할 수 있다. 구글차도 빼놓을 수 없다. 또, 자율주행버스도 테스트 중이고 적잖은 자동차업체들이 자율주행차량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자율주행차가 도로안전에 도움이 될까.

"현재는 도로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에만 운전자, 보행자, 탑승자 등 약 3만2700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은 이 숫자를 현격하게 줄일 것이다. 실제로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교통사고 사망률은 약 80%까지 감소할 수 있다."

-미래의 LA 교통, 긍정적인가.

"LA는 대중교통 문화 대신 견고한 자가용 문화가 뿌리내린 곳이다. 하지만, LA는 자율주행차량 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몇 안 되는 도시고 이를 위해 LA시에서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

박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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