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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shio? Zell? Saucey? 2016 대세라는데 …

미리 보는 2016 트렌드 TOP 5
1년새 8배 매출 올린 세탁업체의 비결
‘Entrepreneur Magazine’ 선정

어느덧 2015년도 막바지로 향하고 있다. 한해를 결산하느라 바쁜 연말이지만 기업들은 이미 2016년을 준비하느라 여념이 없다.
지난해 신개념 경제로 공유경제(Sharing Economy)를 비롯 세련되고 현대적인 슬러치룩, 꿈의 소재 그래핀의 시대 등을 예측했던 비즈니스 전문지 ‘Entrepreneur Magazine’가 변화의 흐름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눈여겨봐야 할 2016 트렌드를 소개했다.

이 중 핵심 내용 5가지를 소개한다.

◇배송시스템의 혁신
장 볼 시간이 없어도, 음식을 준비할 시간이 없어도 괜찮다.
내가 필요한 물품들을 비롯해 음식도 앱으로 배달할 수 있는 시대가 온다. 세탁 배달 서비스인 워시오(Washio), 안마사를 불러주는 질(Zeel), 술을 배달해주는 소시(Saucey), 짐가방을 대신 싸주는 더플(Dufl) 등 다양한 분야의 배송 서비스가 활기를 띠고 있다. 세탁 배달 서비스인 워시오(Washio)의 경우 1년만에 약 8배에 달하는 매출 성장을 이뤘으며 앞으로 가치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하이사이클링
단순히 재활용하는 차원이 아닌 더 나아가 디자인을 가미하는 등 물건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하이사이클링이 첫 번째 트렌드로 선정됐다. 경제 불황이 이어지면서 소비자들이 과거 구매한 제품에서 경제적 가치뿐만 아니라 환경적 가치까지 신경을 쓰고 있다. 친환경적, 재활용 경제에 직접 동참하는 것이다. 이런 형상을 Eco-Cycology라 부른다. 재활용의 중요성을 깨달으면서 미 전역에서 각각의 의무적인 재활용법을 발표했다. 그리고 대형 기업들도 이에 동참하는 추세다. 나이키(Nike)는 ‘Reuse-A Shoe’ 프로그램을 통해 오래된 나이키 신발뿐만 아니라 신발 제조 과정에서 버리게 되는 자투리까지도 재활용하며 다시 제품을 생산한다. 예를 들어 오래된 신발의 일부분은 Nike Grind라 불리는 재료로 분류된 후 학교 체육관 바닥 등에 쓰이기도 하며 이외에도 새로운 신발을 만드는 데 사용된다. 레져용품 브랜드인 파타고니아 또한 ‘함께 해요 캠페인(The Common Threads Initiative)’을 통해 입지 않는 의류 혹은 망가진 옷들을 수거, 새로운 섬유나 천으로 재활용한다. 파타고니아의 창업자 이본 쉬나드는 “환경 문제는 모두가 함께 참여해야하는 것”이라며 “재활용 캠페인을 통해 사람들의 관심을 얻게 되면서 브랜드의 가치도 높아졌고 재료비도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바이오 해킹
컴퓨터의 시대가 온 것처럼 조금은 생소하지만 앞으로 우리 인생에서 큰 역할을 하게 될 바이오 해킹 시대가 왔다. 유전자 정보를 이용한 제품뿐만 아니라 의약품, 식품,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로 급속히 확산하고 있는 DNA 생체 해킹은 생명의 설계도인 DNA 등 생체 정보를 분석, 이를 변형해서 세상에 없던 새로운 생명체를 만들어낸다. 기본에 있던 것을 혼합, 새로운 것을 만들어낸다는 의미에서 해킹이라고 하지만 바이오해커들은 생명공학의 민주적 사용이 필요하다며 확산을 지지하고 있다. 매사추세츠 공대(MIT)의 경우 지난해부터 생명공학을 활용해 새로운 생명체를 만들어내는 아이젬(iGEM) 경연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누트로박스 공동창업자 제프리 우는 “네트워크화 된 컴퓨터가 20세기 지배적인 혁신 플랫폼이었다면 21세기에는 인간이 그렇게 될 것이다”며 “2020년까지 인공생물학 관련 마켓이 387억 달러까지 커질 것이다”라고 예측했다.
실제로 할리우드에서는 커피에 무염버터를 넣어 마시는 ‘방탄커피(Bullet Proof Coffee)’ 등 기본 제품들을 변형, 혼합하는 제품들이 유행을 끌고 있으며 인간 능력의 강화를 시도하는 운동, 문화가 실리콘밸리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무선 충전
와이파이가 인터넷 케이블을 끊어버린 것처럼, 모든 것으로 무선으로 해결하는 시대가 온다. 컴퓨터는 물론이고 스마트폰 등이 USB 선에 의지, 충전이 번거로웠지만 그런 걱정을 해결하는 무선 충전이 2016 트렌드로 뽑혔다. 흔히 사용하는 전동칫솔을 비롯해 스마트 워치 등은 이미 치(Qi)라는 기술을 사용하고 있으며 전세계 호텔, 식당, 공항, 공공장소 등 3천 곳에서는 이미 무선 충전을 사용 중이다. 무선 충전기의 핵심은 편리함으로 모바일 기기를 충전기에 올려놓으면 작동 범위 이내인 경우 충전이 된다. 삼성전자와 LG 전자는 내년 자기유도 및 자기공진 방식의 무선 충전 솔루션을 합친 통합형 무선충전 솔류선을 자사 모바일 기기에 도입한다고 발표했으며 아이키아는 무선 충전 시스템이 장착된 가구들을 준비 중이다.

◇빠르고 간편하게 즐기는 유기농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요즘, 유기농 채소, 야채들을 마트가 아닌 농장에서 직접 받아볼 수 있다면 어떨까?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둔 굿 에즈(Good Eggs)는 로컬 농장 200여곳과 연계하여 직접 인터넷에서 당일 수확된 제품들을 구입, 집으로 무료 배송한다. 또한 스프리그(Sprig)는 유기농 건강식 요리를 15분 안에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팜로그(FarmLogs)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농작물을 관리할 수 있도록 농지의 상태, 작물 시세 관찰, 날씨, 농지의 영양상태 미 작물의 상태 등을 웹, 모바일 기반으로 파악할 수 있게 한다.
김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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