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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성매매 업소 다시 기승

대낮에도 버젖이 영업…아파트 얻어 여성 혼자 운영도



한동안 주춤하던 플러싱 지역의 아시안 성매매 업소들이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일부 업소는 플러싱 한복판에서 대낮에도 버젓이 영업을 하고 있으며 여성 한명이 고급 아파트를 렌트해 단독으로 예약 고객만 받아 비밀 영업을 하는 곳까지 생겨나고 있다.



특히 일부 업소들은 최근 저가 공세를 펼치고 있어 뚜렷한 가격대가 형성되지 않을 정도다. 기존 마사지 팔러나 출장 매춘 서비스는 통상 200달러 정도의 화대를 요구하고 있지만 이들 업소는 100~140달러에도 매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때문에 성매매 업소를 찾는 한인.중국계 등 아시안 남성들의 발길이 줄지 않고 있다.

플러싱 다운타운 근처의 한 중국계 업소는 겉보기에는 이발소지만 업소 뒷편에 5~6개의 밀실과 샤워실을 꾸미고 매춘 영업을 하고 있다. 은밀한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들은 1평 남짓한 밀실에서 1:1로 매춘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다. 종업원들은 고객이 방에 들어서자 마자 종류별 서비스 가격을 제시한다. 이곳에서 여종업원들은 단순한 마사지에서 유사 성행위 직접적인 매춘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업소에서 일하는 한 여성은 "지난 한달간 단 하루도 쉬지 못하고 손님을 받을 정도로 고객이 많다"며 "중국계 손님이 가장 많고 한인 남성들도 상당수 서비스를 받으러 온다"고 귀띔했다. 이들 업소는 사실상 24시간 영업하는 기존 마사지 팔러나 출장 매춘 서비스와는 달리 오전 10시쯤 문을 열어 밤 12시 정도까지 영업을 하고 있다. 종업원들은 가게로 출퇴근한다. 이들 업소에서 일하는 여성들은 대부분 중국에서 미국에 도착한지 얼마 안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미 입국때 소요되는 수만달러의 비용을 갚기 위해 성매매 업소에서 일하고 있다고 한 업소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경찰은 최근들어 매춘 단속과 함께 무면허 마사지 시술 단속도 강화하고 있다. 시경 매춘단속반에 근무하는 한 관계자는 "수년전부터 관련업계로 진출하는 중국 본토 출신 여성의 숫자가 크게 늘고 있다"며 "이들 상당수가 마사지 팔러나 지압소에서 일하는데 현행법상 매춘으로 적발되는 것보다 면허 없이 마사지 시술을 하다 체포되는 것이 더 큰 범죄에 속한다"고 말했다.

안준용 기자nyajyg@joongang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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