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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식의 레포테인먼트] 코비와 르브론

올시즌 프로농구(NBA)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스타는 내년 은퇴를 선언한 코비 브라이언트(37)와 르브론 제임스(30)를 들수 있다.

한때 LA 고향팀 레이커스의 주포인 코비가 르브론보다 우수한 선수라는 의견이 있었다.

그러나 코비도 이제 나이를 먹고 체력 저하로 전성기때의 폭발적인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며 레이커스는 4승23패라는 참담한 성적으로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피로회복도 더뎌 출장시간도 짧아지고 슛의 정확도도 예전만 못하다.

고교 과정만 끝마치고 프로에 데뷔한 코비는 대형센터 섀킬 오닐과 황금의 콤비를 이루었던 2000년대 초반 3연패를 달성하는 등 19년동안 5차례나 '호숫가의 사나이'를 정상으로 견인했다. 원정경기때마다 그의 마지막 플레이를 보려고 몰려드는 팬들이 그의 이름을 연호하지만 신통찮은 성적 때문인지 감흥은 크지 않다.



반면 르브론은 아직도 전성기를 구가하며 대조를 보이고 있다. 그는 고향팀 오하이오주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뛰다가 '선샤인 스테이트' 마이애미 히트로 이적한뒤 3년전 NBA 우승과 런던 올림픽 금메달까지 모두 차지했다.

기아차 선전모델로 '킹 제임스'란 닉네임을 지닌 르브론은 벅아이 스테이트(오하이오주)에 래리 오브라이언 트로피를 선사하기 위해 2년전 다시 클리블랜드로 복귀했다.

온몸이 문신투성이인 그는 "프로에서 두차례 우승을 경험했지만 준우승도 4번이나 겪었다"라며 "보다 많은 챔피언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기후 양철통에 얼음을 가득 채운뒤 30분 이상 앉아서 두 다리를 담그는 '냉탕 족욕'을 즐긴다.

마이클 조던 이후 NBA의 21세기를 대표하는 두 농구스타를 취재현장에서 자주 접한 것은 개인적으로도 큰 행운이다.

특히 코비가 은퇴이후 어떤 삶을 영위할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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