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M 전공 유학생 OPT 연장 확실

내년 1월쯤 공식 발표

연방법원이 무효화 판결을 내린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전공 유학생의 졸업후현장실습(OPT) 프로그램 연장 규정 복원이 확실시됐다.

이민전문매체 '이미그레이션로닷컴'은 이민세관단속국(ICE)이 OPT 연장 규정 개선안을 내년 1월쯤 공식 발표하고,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23일 보도했다. 개선안은 시행 전 마지막 단계인 백악관 예산관리국의 최종 검토를 거의 마친 상태다.이로 인해 내년 2월 12일을 기해 종료 예정이었던 연장 규정 복원이 확실시되고 있다.

수정된 연장 규정이 시행되면 최근 졸업했거나 이전에 졸업한 STEM 분야 전공 유학생에 대한 혜택이 확대된다. 개선안에 따르면 이들에 대한 OPT 연장 기간은 기존 17개월에서 24개월로 늘어난다. 전공에 상관없이 적용되는 OPT 기간 12개월까지 합치면 STEM 전공 유학생들은 총 3년간 학생(F-1)비자 상태로 OPT 유지가 가능한 것이다.

반면 고용주에 대한 심사는 강화된다. 개선안에는 고용주가 OPT 수혜자에 대한 임금 지급 액수와 구체적인 현장실습 내용을 제출하도록 하는 내용이 새롭게 포함됐다.

이조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