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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 에어라인 LA-부산 직항편 무산

운영사 PWA "타 항공과 접촉"

몇 차례 연기만 거듭하던 내셔널 에어라인(National Airlines)의 LA-부산 직항편 취항이 사실상 무산됐다.

내셔널 에어라인(N8)의 한국 및 미국 GSA(판매 및 마케팅 대행사)로 실질적 운영사인 PWA(대표 서성진) 측은 23일 협력사들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그동안 LAX-김해공항 구간 취항을 위해 부단히 노력했으나 국내외 불상사로 인해 지연된 점에 대해 사과한다. 미국 현지 직원 문제로 N8에 해명과 설득을 진행해 어느 정도 제자리로 돌아왔지만 거래 조건이 매우 불합리하여 제안을 받아들이지 못했다"고 전했다.

PWA는 이메일에서 내셔널 에어라인의 LA-부산, 직항노선 취소를 구체적으로 적시하지는 않았지만 이미 지난 12월 1일, 2016년 1월 10일, 1월 31일까지 세 차례나 취항 연기를 했던 만큼 사실상 진행이 어렵게 됐음을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

PWA는 이메일에서 '내셔널 에어라인과는 추가 논의를 통해 내년 여름께 뉴욕-부산 직항노선 취항 준비를 할 것이며, LA-부산 노선은 또 다른 미국업체인 옴니항공과 GSA 계약을 통해 전세기편으로 2월 1일 김해 출발 취항에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는 했으나 이 또한, 실현 가능성이 희박해 보인다는 게 항공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한 국적기 관계자는 "처음부터 LA-부산만을 타겟으로 한 직항편 취항이라는 게 의아했던 일이다. 수요도 많지 않은데다, 상대적으로 저가를 내세웠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을 수 없었다. 국적기들의 LA-인천 노선만 해도 절반 이상이 중국이나 동남아 환승객임을 감안하면 '똑딱이(LA-부산)'만으로 사업을 유지하기는 불가능한 일이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PWA가 새롭게 옴니항공을 통해 내년 1월 31일 LA 출발을 이야기하는 것도 무리라고 덧붙였다. 국내선도 아니고 국제선이라면 최소한 티켓 판매가 2~3개월 전에는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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