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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신매매·성매매 피해 심각하다

한인피해자, 아태계 중 3번째
서비스 확대위해 대책위 출범

정부기관 및 관련단체로부터 도움을 받은 한인 인신매매 피해자가 LA지역 내 아태계 중 세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월 '인신매매 인식의 달'을 맞아 13일 공식 출범한 아태계인신매매대책위원회(APIHTTF·이하 대책위)에 따르면 대책위에 속한 15개 기관 및 단체 중 일부의 자료를 종합 분석한 결과, 이들 기관 및 단체를 통해 지난해 LA지역에서 인신매매 피해자 764명(남녀 모두)에게 법률 및 체류신분, 상담 등 관련 서비스를 지원했다. 인신매매 피해사례를 살펴보면 노동착취가 99명, 성착취가 92명, 노동과 성 착취 모두가 16명이었으며 나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전체 인신매매 피해자의 57%인 434명이 아태계로 집계됐다. 아태계 가운데 30%인 228명이 태국계, 15%인 114명이 필리핀계, 8%인 35명이 한인이었다.

또 전미인신매매자료센터(NHTRC)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한 해 동안 미 전역에서 2만4062건의 도움 요청 전화·이메일 등이 접수됐다. 여기서 센터가 추정한 출신 국가별 피해자 중 한국 출신은 전체의 0.5%인 26명으로 8번째로 많았다.



전체로는 미국(1846명, 36.6%)과 멕시코(153명, 3.0%)가 가장 많았고 아태계 나라에서는 필리핀(86명, 1.7%), 중국(82명, 1.6%), 베트남(28명, 0.6%) 출신이 많았다.

인신매매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관련 활동을 하는 단체들이 모인 대책위는 앞으로 상호 연합해 ▶정보 및 자료 공유 ▶인신매매 피해자를 위한 전문 서비스 확대 ▶커뮤니티 교육 및 아웃리치를 통한 인신매매 인식 제고 ▶자료 구축 및 정책에 반영 등을 꾀하고 있다.

대책위에는 한인가정상담소, LA법률보조재단, 아태정책계획위원회(A3PCON)를 비롯한 아태계 단체, LA시 검찰, LA카운티 정신건강국 등 사법당국 및 정부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또 이날 발대식에는 연방 수사국(FBI), LA카운티 셰리프국 인신매매 전담부서 등 수사당국은 물론, 애덤 쉬프 연방 하원의원·케빈 드레옹 가주 상원의원 사무실 등의 관계자가 참석해 심각해지고 있는 인신매매 및 성매매의 단속·문제해결·방지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이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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