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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담은 찰떡~ 동서양의 후식으로

LA찰떡파이 응용해 찹쌀 타르트로
막걸리로 발효한 찹쌀떡 튀김 '주악'

밀가루 없이도 달콤한 파이 만들기. 이번엔 길인숙 아트떡 연구가가 찹쌀을 사용해서 쫄깃쫄깃하고 부드러운 디저트를 만들었다. 점점 각광받는 '라이스 베이커리'는 글루텐 부작용의 부담을 줄이고, 영양은 더한 한국식 아이디어 베이커리다.

길인숙 연구가는 "한국은 전통적인 찹쌀 후식이 발달해 있지만, 이번에 준비한 찹쌀 타르트는 오히려 미국 이민자들이 만든 'LA영양찰떡파이'를 역으로 응용한 것이다. LA로 이민 온 교민들이 떡에 대한 그리움에 시달리다 그 대용으로 만든 것이 영양 찰떡파이"라며 "찹쌀가루에 견과류를 넣고 오븐에 구워 먹은 데서 유래했다. 쫄깃하면서도 촉촉한 식감이 일품인데, 그동안 별 변화없이 그대로 이어져 오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오히려 이 찰떡파이를 응용한 찹쌀타르트가 엄청나게 인기 있다. 과일까지 듬뿍 얹어 맛과 영양을 더해서 즐긴다"고 설명했다.

LA에서 새롭게 만드는 찹쌀타르트와 더불어 한국의 전통 후식인 '찹쌀 주악'도 선보인다. 길 연구가는 "많은 분들이 찹쌀 도넛을 좋아하는데, '주악'은 그 찹쌀 도넛과 비슷한 맛을 내면서도 고풍스런 맛까지 느낄 수 있어 추운 겨울에 잘 어울리는 우리 고유의 다과다. 세계 속의 맛난 디저트들을 모아서 전시한다면 전 단연코 이 주악을 추천하고 싶다. 만들기 쉬우면서도 쫀득함과 달콤함이 어우러진 맛이 정말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기분 좋은 주말. 모양도 예쁘고 맛있는 찹쌀 디저트로 풍성한 티테이블의 여유를 즐겨보자.



딸기찹쌀타르트 .청포도 찹쌀타르트

재료 : 파이베이스- 찹쌀가루 220g, 베이킹파우더 1작은술, 설탕 1큰술, 식용유 15ml, 우유 50ml, 크림치즈필링, 크림치즈 130g, 설탕 30g, 생크림 50g, 달걀 30g, 레몬즙 1큰술, 딸기 / 청포도 적당량 휘핑크림, 생크림 70g, 설탕 1/2큰술

큰 볼에 파이 베이스 가루 재료들은 체에 내리고 나머지 재료들을 모두 넣고 골고루 섞은 후 반죽을 한다. 부드럽게 반죽이 되면 실온에서 30분 정도 숙성시킨다. 밀대에 찹쌀가루를 살짝 뿌린 후 반죽을 밀어준다. 타르트 틀에 기름을 바르고 적당한 두께로 민 반죽을 타르트 틀 위에 놓고 안쪽으로 반죽을 밀어주면서 손가락으로 꾹꾹 모양을 잡아준다. 포크를 사용해 반죽 바닥에 골고루 구멍을 낸다.

생크림에 설탕을 섞어 거품기로 세게 휘핑한다. 볼에 실온 상태의 크림치즈를 넣고 거품기로 부드럽게 풀어준 다음 생크림 휘핑한 것을 2~3번에 나눠 섞어준다. 달걀과 레몬즙도 섞는다. 타르트 틀에 크림치즈 필링을 붓고 표면을 잘 정리한 다음 350도 오븐에서 굽는다.

치즈크림 타르트가 식으면 휘핑크림을 올리고 딸기나 청포도로 모양있게 장식한다. 호두나 견과류를 굵게 다져 타르트 위에 뿌려준다.

휘핑크림 만들기

크고 납작한 볼에 얼음과 물을 섞어 담고 작은 볼에 생크림을 부은 뒤 얼음물 볼에 푹 들어갈 정도로 담근다. 설탕을 넣고 거품기로 한 방향대로 젓는다. 거품기 끝에 생크림을 묻혀 들었을 때 단단하게 모양이 유지되면 완성. 더 간단하게 하는 방법은 물기 없는 유리병에 생크림과 설탕을 넣고 뚜껑을 닫은 후 세차게 흔든다. 20분 정도 흔들면 손쉽게 휘핑크림이 완성된다.

조약돌을 닮은 떡 '주악'

재료 : 찹쌀가루 250g, 밀가루 30g, 막걸리 50ml, 미지근한 물 1~2큰술, 생강 한 쪽, 설탕

찹쌀가루에 밀가루, 설탕, 막걸리, 끓인 물을 넣고 치대며 곱게 익반죽한다. 반죽을 30g씩 분할하여 동글납작하게 만들고 위아래를 누른 다음 튀기면 가운데가 부풀어 오르므로 손가락으로 중심을 지그시 누른다. 빚는 즉시 360도의 기름에서 한 번 튀겨 노릇한 색을 내고 150도로 낮춘 기름에서 다시 속을 익힌다.

생강 한쪽을 끓여서 우려낸 물과 설탕을 1:1의 비율로 섞어 끓여 집청시럽을 만든다. 튀겨낸 찹쌀 반죽을 기름을 뺀 다음 뜨거울 때 집청시럽에 담갔다가 건진다. 설탕 대신 조청을 사용해도 된다. 가운데 고명으로 정과나 대추로 모양을 낸다.

이은선 객원기자

사진 제공 : 길인숙 아트떡연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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