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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은 '뮤지엄 공짜', 골라서 즐기자

오는 30일은 남가주 뮤지엄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날(Museums Free-For All)이다. 연례 행사로 치러지는 이번 무료 이벤트에는 남가주에 있는 30여 개 뮤지엄이 참여한다.

이름만 들어도 딱 알만한 유명 뮤지엄이 있는가 하면 생소한 이름의 뮤지엄도 있다.

먼저 가기 전에 체크해야할 사항들이 몇 가지 있다. 우선 입장료는 무료지만 특별 전시회나 주차비는 지불해야 한다. 예약이 필수인 곳도 있다. 또 원래 입장료가 무료인 곳이라면 굳이 붐비는 무료 입장일에 찾아갈 필요는 없다. 이번 기회에 온 가족이 평소 가보지 못했던 뮤지엄을 찾아 제대로 문화 생활을 즐겨보자.


유명한 뮤지엄부터 꼽자면 첫 번째로 꼽히는 곳은 역시 LA카운티미술관(LACMA)이다. 미서부 지역 최대 규모다. 수없이 많은 유명 미술품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다. 물론 LACMA의 핫스팟 1000만 달러를 들여 옮겨온 340톤의 대형 화강암과 윌셔가 쪽에 설치된 202개의 가로등 '어반 라이트(Urban Light)'는 인증샷 필수 코스다. LA한인타운에서 4마일 거리에 있어 접근성도 좋다.



타운에서 동쪽으로 14마일 거리에 있는 게티센터나 말리부 해변에 있는 게티빌라는 꼭 가봐야 하는 곳이지만 30일에 갈 필요는 없다. 원래 입장료가 없다. LA현대미술관(MOCA)은 세계적인 수준의 6800점의 작품을 보유하고 있는 곳으로 입장료는 12달러다.

아이들과 방문할 만한 곳으로는 단연 캘리포니아 사이언스 센터(California Science Center)가 꼽힌다. 40만 스퀘어피트 규모로 하루에 다 보기 벅찰 만큼 규모가 크고 다양한 전시관을 갖추고 있다. 우주왕복선 엔데버가 자리 잡고 있어 더 유명하다. 이곳 역시 원래 입장료가 없으며 우주왕복선이나 아이맥스 영화를 보는 데는 따로 입장료를 내야 한다.

어린이들을 위한 뮤지엄으로는 이외에도 스커볼 문화센터(Skirball Cultural Center)와 지머 어린이 뮤지엄(Zimmer Children's Museum)이 꼽힌다. 유대인의 유산을 엿볼 수 있는 스커볼 문화센터에는 모형으로 만들어 놓은 노아의 방주가 어린이에게 인기다.

요즘 가장 핫한 뮤지엄은 역시 지난해 9월 오픈한 '더 브로드(The Broad)'. LA다운타운에 위치한 이 뮤지엄은 입장료가 원래 없지만 2달 전에 예약해야 들어갈 수 있을 만큼 대기자들이 많다.

USC 옆에 자리 잡고 있는 자연사 박물관은 세계에서 가장 큰 자연사 박물관 중 하나로 3500만 개의 자연 생태계 관련 전시품을 보유하고 있다.

뉴포트비치의 오렌지카운티 미술관(Orange County Museum of Art)에는 세계 곳곳에서 온 모던과 현대 아티스트의 작품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는 곳이다. 평소 성인 입장료는 10달러이며 매주 금요일은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주차비는 없다.

그리피스파크에 위치하고 있는 오트리 뮤지엄오브 아메리칸웨스트(The Autry Museum of American West)는 50만 점의 예술품을 소장하고 있으며 이 중에는 미국 인디언에 관한 역사적 소품들을 포함하고 있어 미국 내 가장 중요한 박물관 중 하나로 꼽힌다.

UCLA에 있는 파울러스 뮤지엄(Fowler Museum at UCLA)은 아프리카, 아시아 등의 과거와 현재를 볼 수 있는 글로벌 아트가 전시되어 있다. 역시 입장료는 무료다.

UCLA 해머뮤지엄도 2014년부터 입장료를 받지 않고 있다. 현재 컨템포러리 아티스트 제시카 잭슨 허친스(Jessica Jackson Hutchins) 전시회가 오는 24일까지, 팝아티스트 케니 샤프(Kenny Scharf)의 전시회가 오는 5월 22일까지 진행된다. 주차료 3달러다.

라구나아트 뮤지엄은 주말 라구나비치에서 휴식을 취하며 둘러볼 수 있는 주말 나들이 최적의 장소다. 다른 뮤지엄과는 다르게 캘리포니아 아트만을 소장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홀로코스트 희생자를 기리는 관용의 박물관(The Museum of Tolerance)은 LA유대인 센터 내 위치하고 있으며 매년 3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다. 매주 토요일은 문을 닫기 때문에 30일 대신 31일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입장료는 1인 15.50달러다.

페이지 뮤지엄(Page Museum at the La Brea Tar Pits)은 가장 유명한 화석 발굴 장소다. 타르 연못 위에 터를 잡고 있고 여전히 발굴작업도 진행되고 있다. 다양한 화석은 물론 어떻게 발굴작업이 진행되지도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미국 내 유일하게 현대 라틴아메리카 아트를 주제로 하고 있는 뮤지엄오브 라틴아메라카 아트(Museum of Latin American Art), TV와 라디오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페일리센터 포미디어(The Paley Center for Media), 캘리포니아 아트와 건축, 디자인을 한자리 모아놓은 패서디나 뮤지엄오브 캘리포니아 아트(Pasadena Museum of California Art)도 가볼 만하다.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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