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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펜 추상화가 이일씨 작품, 메트뮤지엄 영구 소장 결정

볼펜 추상화가 이일(사진.64)씨의 작품 '무제 303(작품 사진.Untitled 303)'이 메트로폴리탄뮤지엄에 영구 소장된다.

메트로폴리탄뮤지엄이 구입한 이씨의 작품은 모던.컨템포러리 부문 컬렉션에 영구 소장될 예정이라고 이일씨의 소속 갤러리인 아트프로젝트 인터내셔널(API.대표 이정옥)이 밝혔다. '무제 303'은 2010년과 2011년 메트로폴리탄뮤지엄 에서 열린 '한국미술의 구상.추상주의 전'에서 대형유화캔버스 작품 IW-105 와 함께 나란히 선보인 작품이다.

이 작가는 21일 본지와 통화에서 "30년 넘는 세월을 볼펜으로 예술을 표현해온 것이 인정받은 기분"이라며 "세계 3대 뮤지엄 중 하나인 메트에 내 볼펜 작품이 들어간다는 것 자체가 설레이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뉴욕에 40년 가까이 살아오고 있지만 60대 작가들이 이제는 거의 보기 드물 정도로 많이들 작업을 그만뒀다"며 "하지만 체력이 다할 때까지 계속 작업을 심화시켜 더 많은 주목을 받기 위해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익대를 졸업한 이씨는 1977년 뉴욕에 와 프랫인스티튜트 대학원을 졸업했다. 1981년 브루클린뮤지엄에서 볼펜 드로잉 첫 선을 보인 후 30년 이상 전형적인 표현 매체인 붓과 물감으로 일반화된 회화 작품에서 벗어난 독특한 작품 세계를 만들어 왔다. 2010년에는 메트로폴리탄박물관에서 개인전을 열었으며 산호세뮤지엄오브아트 앨드리치 컨템포러리아트뮤지엄 등 주요 박물관에서 작품을 소개했다. 2013년 4점의 모노프린트 작품이 메트로폴리탄뮤지엄에 처음 소장됐다.



황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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