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한인업계, 주말 한파로 고객 ‘뚝’

마트, 주말 고객 10~30% 감소
바빠야할 주말 식당가도 ‘썰렁’
금주 기온상승, 매출 회복 기대

눈 피해는 크지 않았다. 그러나 ‘한파’ 피해는 막지 못했다.

지난 주 애틀랜타 지역에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면서 주말 한인 마트와 식당가를 찾는 고객들이 줄어 관련업계가 타격을 받았다. 특히 일부 마트에서는 주말 고객이 3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주말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최저기온은 화씨 평균 10도대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주금요일인 22일 조지아 북부지역은 물론, 메트로 애틀랜타 전역에도 눈발이 날리면서 도로 결빙과 나무 전복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잇따랐고, 정전사태로 피해를 입은 한인들도 속출했다.

특히 마트들이 ‘한파’의 직격탄을 맞았다. 아씨플라자 슈가로프점 김철웅 지점장은 “지난 주말처럼 추웠던 애틀랜타의 날씨가 있었나 싶다”며 “한파가 닥치면서 주말 평균 고객수가 30% 가량 줄었다”고 말했다. 김 지점장은 “대개 눈 예보가 있으면 눈이 내리기 하루나 이틀 전에 고객들이 몰리는데 목요일, 금요일 고객들이 다소 몰리는 경향은 있었으나 전반적으로는 줄었다”고 말했다.



H마트 도라빌점 전무배 지점장도 “주초 마틴 루터 킹 데이가 있어서 전반적인 매출에는 큰 피해를 입지 않았지만 주말 한파로 인해 전체 고객수는 평균 대비 10% 정도 줄었다”고 말했다.

한인 식당가도 마찬가지다. 둘루스에 있는 한 분식업체 관계자는 “보통 토요일에는 업소를 찾는 고객들이 많아 바쁘기 마련인데, 지난 주말에는 날씨 여파로 손님이 많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인근 한식당 관계자도 “평소 같으면 무척 바빴을 주말, 특히 토요일에 손님이 거의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 주들어 한파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6일 낮 최고기온이 화씨 61도까지 오르는 등 주중 내내 최고기온이 50도를 넘을 것으로 예보했다.


권순우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