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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한인은행 작년 얼마 벌었나

메트로시티 1664만달러-제일 632만달러
노아은행은 세전기준 714만달러
순이자마진 4%대, 수익성 양호

메트로시티은행과 제일은행이 지난해 1664만 달러, 632만 달러의 순익(세후기준)을 각각 올렸고, 노아은행은 세전 기준으로 714만달러를 벌어들였다.

3개 한인은행이 최근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제출한 실적보고서를 집계한 결과, 메트로시티은행의 순이익은 전년대비 33% 증가한 1664만 6000달러에 달했다.

이어 제일은행은 전년대비 28% 늘어난 632만 2000달러의 순익을 기록했고, 노아은행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증가한 714만 3000달러의 세전 순이익을 기록했다.

3개 은행 모두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이 비슷한 규모의 커뮤니티 은행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순이자마진은 이자 수익에서 이자 비용을 뺀 것을 운용자산 총액으로 나눈 수치를 말한다. 은행의 이자부분에 대한 수익창출 능력을 보여주는 것으로 수익성을 판단하는 주요 척도 중 하나다.



메트로시티은행의 순이자마진은 4.97%, 제일은행은 4.04%, 노아은행은 4.07%를 각각 기록했다. 은행의 순이자마진율이 4% 이상이면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BBCN 등 LA 한인은행들은 작년 3%대 후반에서 4.5% 미만의 순이자마진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 메트로시티은행 김화생 부행장은 “금융 상품을 다양화해 다민족 고객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전개하고 있다. 또 자동차대출 비율이 높은 점도 영향을 줬다”고 전제, 순이자마진이 높은 것은 “채무불이행 대출이 거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자산규모 증가는 은행별로 차이가 있었다. 메트로시티은행은 지난해 자산 6억 7277만 7000달러를 기록하면서 자산규모 7억달러 고지를 눈앞에 뒀다. 그러나 이미 1월 현재, 자산규모 7억달러를 넘어섰다고 은행측은 밝혔다.

또 노아은행 자산은 2억 3705만 5000달러로 전년대비 20% 늘었다.

반면 제일은행의 자산 규모는 2억 8663만 7000달러로 전년대비 9% 감소했다. 제일은행 관계자는 “자산규모와 예금규모가 다소 줄어든 것은 변동성이 큰 고객사가 빠져나가면서 영향을 미쳤다”며 “그러나 실질적인 자산규모에는 큰 변화는 없다”고 설명했다.

제일은행과 노아은행의 90일 이상 연체대출 부문은 각각 20만달러대에 그쳤다.
메트로시티은행의 90일 이상 연체대출은 183만달러로 집계됐다. 이 은행은 “1월 중에 140만달러가 이미 처리됐다”며 “자산규모 대비로는 사실상 무의미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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