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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시험 결과 졸업 요건에 반영…합격률 낮아 '우려'

[뉴스 속으로] 뉴저지주 고교 졸업률 급락 위기

영어 3단계, 수학 과목별로 3~4단계 이상
테너플라이 12학년생 중 자격 갖춘 건 70%선
SAT 영어·수학 각각 400점 넘으면 대체 가능


3일 발표된 뉴저지주 고등학교 새 표준시험 결과가 발표되면서 고교생 졸업률이 급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주 교육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봄에 치러진 표준시험(PARCC) 결과 팰리세이즈파크.포트리.테너플라이.노던밸리리저널 등 한인 학생이 많은 학군의 11학년 영어.수학 합격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 2월 4일자 A-1면>



테너플라이 학군의 경우 11학년 영어 합격률이 52%에 불과했으며 11학년이 주로 치른 대수학2 역시 합격률이 44.3%에 그쳤다. 팰팍의 경우도 11학년 영어 합격률이 61% 대수학은 24.5% 등 합격률이 저조했으며 포트리.리지필드.노던밸리리저널 등 대부분의 학군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이 같은 저조한 성적은 자칫 고교생 졸업률이 급락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주 교육국이 지난해부터 새 표준시험을 시행하면서 시험 결과를 졸업 요건에 반영하기로 결정했기 때문.

새 표준시험은 1단계 '기준 미달(Not Yet Meeting)'에서 5단계 '기준 이상(Exceeding Expectations)'까지 총 5개 단계로 평가되며 합격선은 4단계 '기준 충족(Meeting Expectations)' 이상이다.

주 교육국에 따르면 지난해 봄에 시험을 치렀던 현 12학년의 경우 영어 과목에서 3단계인 '기준 인접' 등급에 해당하는 점수를 기록해야 졸업 자격이 주어진다. 또 수학의 경우 대수학2나 기하학 대수학1 중에서 한 과목이라도 기준 점수 이상을 받아야 한다. 대수학2와 기하학의 경우 3단계 기준 인접 등급을 대수학1은 4단계 기준 충족 등급을 받아야 졸업 자격이 주어진다.

이 같은 졸업 요건을 반영할 경우 테너플라이 학군에서는 지난해 영어 시험을 치렀던 현 12학년 중 72.6%만이 졸업 자격을 갖추게 된다. 수학의 경우 대수학2 응시자의 70.8%만이 졸업 자격을 부여 받는다. 포트리 학군에서는 영어 응시자 65.7% 대수학2 응시자 52.6%만이 졸업 자격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 교육국에 따르면 만약 표준시험 결과가 졸업 요건에 못 미칠 경우 SAT.ACT 점수로 이를 대신할 수 있다. 2016년 졸업생 기준 졸업 요건은 영어.수학 모두 SAT 400점 ACT 16점 이상이어야 한다.

졸업 요건이 예년에 비해 까다로워진 가운데 표준시험 결과까지 저조하면서 자칫 올해 졸업률이 지난해의 89.7%에 비해 크게 하락할 가능성이 커졌다.

뉴저지주의 경우 최근 4년간 90%대에 육박하는 높은 졸업률을 보였는데 이는 2014년까지 실시됐던 고교 표준시험 'HSPA'의 합격률이 높았던 것이 요인이기도 했다. 그러나 표준시험 합격률이 뚝 떨어지면서 졸업을 앞둔 12학년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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