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아시안 타겟 범죄 급증, 뉴욕시경은 대책 세워라"

그레이스 멩 등 연방의원
빌 브래튼 국장에게 서한

뉴욕시에서 아시안 범죄 피해자가 급증하면서 당국이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그레이스 멩(민주.뉴욕 6선거구) 등 뉴욕시에 선거구를 둔 연방하원의원 7명은 4일 빌 브래튼 뉴욕시경(NYPD) 국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지난 2008년부터 2014년까지 뉴욕시 범죄 피해자의 인종별 통계를 봤을 때 모든 부문에서 증가세를 나타낸 것은 아시안뿐"이라고 지적했다.

서한에 따르면 2008~2014년 사이 중범 성범죄 피해자 중 아시안 비율은 전체의 2.1%에서 5.5%로 배 이상 급증했다. 의원들은 "이 같은 증가율은 같은 기간 아시안 인구 증가율보다 훨씬 높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원들은 또 "아시안은 뉴욕시 인구의 13%를 차지하는데 NYPD 내 아시안 경찰은 6.2%에 불과하다"며 "아시안 경찰 추가 채용이 아시안 범죄 피해를 줄이는 첫 걸음"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아시안이 범죄를 당한 사례는 최근에도 수 차례 발생하면서 주민들을 공포에 몰아넣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화잇스톤에서 중국계 교환학생(16)이 등굣길에 괴한으로부터 습격을 당해 얼굴과 목을 200차례나 꿰매는가 하면 이 사건 발생 한 달 전에는 브루클린에서 브로드웨이 극작가인 헨리 황이 괴한으로부터 목을 찔리기도 했다.



멩 의원은 "서한을 받은 후 NYPD가 왜 이런 일이 발생하는지 철저히 분석해 어떤 식으로 범죄를 줄일 수 있는지 방법을 강구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데일리뉴스에 따르면 론 김(민주.40선거구) 뉴욕주하원의원도 최근 헨리 황 사건을 언급하며 아시안 범죄 급증에 대한 우려를 전하는 서한을 브래튼 국장에 보냈다. 이에 대해 브래튼 국장은 "현재 해당 사건에 대한 수사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승재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