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 공립학교서 설날행사 개최

태권도·사물놀이·거문고 연주 등

메릴랜드의 공립 초등학교에서 설날을 기념하는 발표회가 열려 화제다.

저먼타운 소재 스파크 M. 마스나가 초등학교는 3일 태권도, 사물놀이, 거문고 연주 등과 중국 전통 탈춤 등 동양 전통 문화 행사를 펼쳤다. 오전 9시 45분, 오후 2시 등 2차례에 나뉘어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900여명의 한인 및 타인종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태권도 시범을 보인 학생들은 워싱턴 한국문화원이 마스나가 초교 측에 지원중는 태권도 수업의 수강생들로, 멋진 품세와 송판 격파로 눈길을 끌었다. 한국문화원 측은 “학생들이 갈고 닦은 기량을 전교생 앞에서 선보이며 자긍심을 갖고, 태권도에 대한 관심과 인지도를 넒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한국문화원은 마스나가 초교, DC 폴 차터 공립학교, 메릴랜드 하워드 중학교 등에 지도교사, 도복 및 용품 지원 등을 통해 태권도 인재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유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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