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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연합회 등 18개 단체, VOKA 피터 김 회장 퇴진 요구

동해백서 등 관련
“동해백서로 한인사회 분열야기 책임져야”

워싱턴 한인연합회(회장 임소정)를 비롯한 18개 한인 단체들이 4일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미주한인의 목소리(VOKA)’ 피터 김 회장의 ▷국제수로기구 동포청원운동 중지 ▷‘동해백서’ 판매 중지 및 배포서적 회수 ▷한국 내에서의 동해병기 관련 행보 기록 및 수입지출 상세 기록 제시 등을 재차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임소정 회장은 “피터 김 회장 및 관련인들이 실시한 사과 및 반박 기자회견으로 동포 여러분들이 이 문제가 해결됐다는 오해와 혼란을 갖고 있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내원 전 한글학교 이사장은 “피터 김 회장등이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요구했던 ‘활동관련 금전 입출 기록 공개’등 내용은 전혀 밝히지 않았다”며 “이는 ‘동포 기만 우롱행위’에 불과한 것으로 김 회장은 의혹을 깨끗이 해명하고 일선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참석자들은 VOKA측이 진행하고 있는 국제수로기구(IHO) 동해병기 청원운동이 “전혀 실현가능성 없는 무모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한국 동해연구회 이사를 역임한 최연홍 박사의 주장을 근거로 “유권자들의 힘으로 움직이는 지방정치 무대가 아닌 수십개 국가의 해양기술 조직이 국제정치라는 역학적 관계로 구성된 틀로 움직이는 IHO에서 동해병기를 이룬다는 계획은 무모함을 넘어서는 꿈같은 일”이라며 “버지니아 의회를 움직였던 한인 동포들의 정치력이 IHO 회의에 미칠 것이라는 기대는 허황된 환상”이라고 지적했다.

헤롤드 변 공화당 VA주 아시안 위원장은 ‘버지니아주 동해병기 사태 후 미 정계의 동향’이라는 관련자료를 배포해 “VOKA측의 무분별한 언론 활동으로 동해병기법안 통과 이후 주류 정치인들이 한인사회를 기피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임소정 회장은 “이 일로 VOKA측과 언론지상에 오르내리며 옥신각신 하는 일은 오늘로 끝일 것”이라면서 “우리의 입장은 지난 성명서 발표 때와 달라진 것은 없고, 피터 김 회장은 한인사회 분열에 대한 책임을 져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워싱턴한인연합회 및 18개 단체는 지난 1월12일 ‘버지니아 동해병기법안 통과 이후 백서제작 및 대언론 홍보 과정에서 나타난 미주한인의 목소리 피터 김 회장의 독단적인 행보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피터 김 회장은 20일 기자회견을 갖고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난 것은 모두 저의 불찰로 이에대해 한인 동포들에게 사과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인단체들이 밝힌 의혹들에 대해서는 대부분 반박했다.

박세용 기자
park.sey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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