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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 바이러스, 체액감염 우려

브라질 "침·소변 표본서 검출"

침과 소변에서 지카 바이러스가 발견됐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브라질 보건부 산하 의료연구소는 5일 기자회견을 열고 "감염자의 침과 소변 표본에서 지카 바이러스가 활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체액을 통한 사람 간 감염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가능성이 높아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파울로 가델랴 소장은 "특히 임신부는 감염이 의심되는 사람과 키스하거나 컵.접시 등을 공유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고 권고했다.

이날 브라질에서는 수혈을 통한 감염 사례도 확인됐다. 브라질 보건 당국은 장기이식 수술을 받은 환자 등 총 2명이 수혈로 인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발표했다. 미 적십자사는 혈액을 통한 감염 우려로 지카 바이러스 발병 국가 방문 후 최소 28일이 지난 후 헌혈할 것을 권고했다.

앞서 지난 1일 텍사스주에서는 전국 최초로 성적 접촉을 통한 감염 사례가 확인된 바 있다. 이에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발병 국가를 방문한 남성은 특히 임신부와 성관계 시 반드시 콘돔을 사용하라"고 당부했다.



당초 지카 바이러스는 사람 간 감염이 흔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수혈과 성적 접촉을 통한 사람 간 감염 사례가 나타나며 체액을 통한 감염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한편 CDC에 따르면 워싱턴DC 추가 감염자 3명을 비롯해 전국 11개 주에서 최소 50건의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뉴욕주에서는 임신부를 포함해 총 9명이다.

이조은 기자

lee.joe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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