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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다음 수순은 국지적 도발?

7일, 장거리 미사일 발사
5차 핵실험 가능성도
“더욱 강력한 제재 필요”…한인 반응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 논의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도 7일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해 이른바 ‘마이웨이’식 도발이 어디까지 계속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한은 지난 1월 6일의 4차 핵실험 강행에 이어 미사일 발사에 이르기까지 유엔 차원의 제재 논의나 주변 국가들의 우려 등은 전혀 개의치 않고 마치 사전에 만들어진 ‘도발 스케줄’대로 움직이고 있는 형국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북한이 국지적 도발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입을 모은다.

북한은 해마다 3월에 실시되는 ‘키 리졸브’훈련과 독수리연습 기간에 준전시상태를 선포하고 군사적 대응을 강화해 왔다. 올해는 한미 군사당국이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최첨단, 최대 규모로 실시하겠다고 밝힌 상태라, 북한의 반발이 더욱 거셀 것이란 전망이다.



북한은 이미 지난 5일자 노동신문을 통해 키리졸브 훈련에 대해 “위험천만한 불장난 소동”이라고 강하게 비난하면서 “불을 즐기는 자는 불에 타 죽게 마련”이라고 위협했다.

북한이 유엔 안보리의 제재를 피할 수 없는 상황에서 한미 양국의 군사적 대응에 ‘준전시상태’를 선포하고 국지적 도발을 하게 되면, 내부적으로 긴장을 조성해 주민들을 결속시키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런 내부 단결로 제재 국면을 돌파하고 7차 당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려 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와 함께 대북제재 수위나 중국과 러시아 등의 입장에 따라 북한이 다시 핵실험을 강행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 노스브룩 거주 권성훈씨는 “수소 폭탄 실험을 감행한지 채 얼마 되지 않아 또 다시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제는 북한의 행태를 바라보는 것도 지겹다”라며 “뭔가 단호한 조치가 치러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코키 거주 에이미 정씨는 “북한의 도발을 계속 받아주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것 같다. 더욱 강력한 경제 제재 조치 등 북한에 타격이 되는 움직임이 필요할 것”이라며 “하지만 북한의 도발이 흔하다고 해서 이를 습관처럼 인식, 경계를 늦춰서는 안된다”라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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