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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돈 벌려면 2~3선 도시로 눈 돌려라

중산층 급증하는 충칭·시안 주목
돈 잘쓰고 새로운 것에 강한 욕구
의류·프리미엄 먹거리 등 유망

중국 서부 중심지인 쓰촨성의 청두. 하이테크 산업단지로 향하는 톈푸다다오 도로를 지나면 '운동 경기장'을 방불케 하는 복합 쇼핑몰이 눈에 들어온다. 둘레만 2㎞에 연면적 176만㎡로 세계 최대 규모로 알려져 있다. 하루 4만 명이 방문할만큼 '매머드급 소비력'을 자랑한다.

유지미 전국경제인연합회 국제협력팀장은 "청두와 인근 충칭은 물론 중산층이 빠르게 늘고 있는 항저우.시안 같은 '2~3선 도시'를 주시하라"고 말했다. 베이징.상하이 등 동부의 '레드 오션'에서 출혈 경쟁을 피하고 남들이 가지 않은 '신 시장'에 먼저 발을 내밀라는 취지다.

전경련은 최근 '6하 원칙'에 따른 중국 공략법을 제시했다. 먼저 '어떤 소비자'를 붙잡을지부터 꼼꼼히 따지라고 권했다. 중국의 인구는 20~39세가 31%로 가장 많다.그래픽 참조> 이들은 특히 '온라인 구매'에 적극적이다.

한종훈 전경련 국제협력팀 과장은 "올해부터 '두 자녀' 정책이 전면 시행되면서 영유아 용품 시장이 유망하다"고 말했다. 또 오는 2020년 중국 여성 소득이 4조 달러까지 불어나면 '화장품 시장'도 더욱 빛이 날 전망이다.



'친환경 자동차'의 경우 중국에서 최근 5년간 22배 성장했다.

갈수록 생활 수준이 높아지는 중국 소비자들에게 '무엇'을 내놓을지도 관건이다. 현재 8000달러 가량인 1인당 국내총생산(GDP)가 1만 달러를 돌파하는 과정에서 '고급 기호'가 많아질 수밖에 없다.

유 팀장은 "특히 2008년 멜라닌 분유 파동 등 '식품 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는 중국에서 분유를 포함해 '프리미엄 먹거리' 시장이 유망하다"고 봤다.

또 최근 중국 경제가 '저성장 우려'를 낳고 있지만 '온라인 구매'는 예외다. 지난해 중국의 온라인 쇼핑몰 규모는 712조원에 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김준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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