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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회 수퍼보울 주인공은 덴버

노장 매닝이 신예 뉴튼을 꺾었다
덴버 24-10 캐롤라이나 격침

프로풋볼(NFL) 최강자를 가르는 미 최대 스포츠 이벤트 제50회 수퍼보울이 지난 7일 오후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개최됐다. 전 미국인의 관심 속에 열린 이번 수퍼보울에서는 노장 쿼터백 페이튼 매닝이 이끄는 AFC 챔피언 덴버 브롱코스가 떠오르는 신예 쿼터백 캠 뉴튼이 지휘하는 NFC 챔피언 캐롤라이나 팬서스를 24-10으로 격침시켰다.

NFL을 대표하는 쿼터백 중 한 명으로 통산 5차례 정규리그 최우수 선수상을 차지할 만큼 오랜 경험에서 묻어 나오는 팀 리드를 보여준 페이튼 매닝의 덴버는 1쿼터 필드골과 터치다운으로 10-0으로 앞서며 캐롤라이나의 기세를 꺽었다. 하지만 2쿼터에서 캐롤라이나는 터치다운을 이끌어내며 10-7로 반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덴버는 곧바로 필드골로 응수, 13-7로 달아났으며 3쿼터에 접어들어서도 필드골을 추가하고 4쿼터 종료직전 행운의 공격권을 터치다운으로 연결 승리를 확정지으며 1999년 이후 17년만에 수퍼보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캐롤라이나는 2쿼터 터치다운 후 이렇다 할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하며 덴버와의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으며 4쿼터에 필드골 1개를 추가하는데 그쳤으며 4쿼터 5분여를 남기고 마지막 기회에서 캠 뉴튼 쿼터백이 공을 놓치고 공격권을 덴버로 빼았기며 우승과 멀어졌다.
한편 수퍼보울의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는 바로 국가 선창과 하프타임 쇼이다. 이날 수퍼보울에서 국가는 레이디 가가가 맡았으며 섹시 디바 비욘세, 콜드 플레이, 브루노 마스가 하프타임 쇼를 장식했다. 정규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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