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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한국학교 학생들, 설 세배
떡국 먹고, 윷놀이도 즐겨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애틀랜타 한국학교(교장 송미령)가 6일 개최한 설날잔치에서 학생들은 색동 한복을 차려입고 세배를 올렸다. 반별로 나란히 줄을 선 학생들은 카페테리아 무대에 착석한 정유근 한국학교 이사장, 김성진 애틀랜타 총영사, 배기성 한인회장, 나상호 노인회장 등 지역 어른들을 향해 큰 절을 했다. 세배가 어색한 2세 어린이들은 선생님의 세배를 따라하며 친구들과 웃음을 짓는 등 장난끼 어린 모습을 연출했다.

세배를 마치자 절을 받은 어른들은 한화 1000원짜리를 꺼내 학생들에게 나누어 주면서 ‘건강하라’ ‘공부 열심히 하라’는 등의 덕담을 건넸다. 한 켠에서는 학부모회 관계자들이 정성스럽게 끓인 떡국을 배식했다. 또 오후에는 투호 던지기, 씨름, 굴렁쇠 굴리기, 딱지치기 등 미국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전통놀이를 체험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오랜 기간 한국학교에 재학한 학생들은 설과 같은 한민족 명절이 이미 낯설지 않는 날이 됐다.

한국학교 관계자는 “2세 어린이들에게 한국의 고유명절의 풍습을 경험함으로써 정체성을 심어주기 위해 해마다 설 잔치 행사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반복학습을 통해 학생들이 이제는 명절을 기억하고, 명절에 하는 풍습 등을 인지하기 시작했다”며 “웃어른을 공경하는 한국문화를 교육하는 차원에서 매년 설잔치 행사를 열고 있는데,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반응이 좋다”고 덧붙였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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