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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 잭슨하이츠에서도 '묻지마 칼부림'

대낮 조깅하던 10대 여성
흉기로 왼쪽 허벅지 찔려

최근 잇따른 칼부림 사건으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퀸즈의 한 공원에서도 '묻지마 칼부림' 사건이 발생했다.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7일 오전 11시15분쯤 잭슨하이츠의 라과디아 랜딩 라이츠 공원에서 조깅을 하던 한 19세 여성이 신원 미상의 남성으로부터 칼부림을 당했다.

경찰에 따르면 20대 초반으로 추정되는 히스패닉 남성이 조깅을 하며 옆을 스쳐 지나가는 여성의 왼쪽 허벅지를 날카로운 흉기로 찌른 뒤 달아났다. 피해 여성은 피습 직후 엘름허스트 제너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 부상이 심하지 않아 피해자는 금방 안정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사건 당시 검은색 바지에 회색 후드티를 입고 있었다. 경찰은 목격자의 제보를 받고 있다. 제보는 전화(800-577-8477) 또는 웹사이트(www.nypdcrimestoppers.com)로 할 수 있다.



한편 시경 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 한 달 동안 전철역 등지에서만 10건의 묻지마 칼부림 범행이 일어났다. 이처럼 유사 범행이 이어지자 시경은 전과자들의 대중교통 이용 제한을 논의하기도 했다.

빌 브래튼 시경국장은 "칼부림 사건은 일탈 행동일 뿐"이라며 "언론과 경찰의 관심이 특정 사건에 집중되다 보니 매우 위험한 것처럼 보일 뿐 뉴욕시의 각종 강력범죄를 감안하면 심각한 것이 아니다"라고 발언한 바 있다.

심지영 기자

shim.jeeye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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