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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비자카드 사용 연기

카드 사용 정보 이전 작업 지연
오는 6월부터 사용 가능할 듯

코스트코(Costco)의 비자 카드 사용이 연기됐다. 고객들의 카드 사용 정보 이전작업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코스트코는 지난해 3월 '아메리칸익스프레스와의 독점 카드 사용 계약을 끝내기로 결정하고 미국과 푸에르토리코 매장에서 사용될 새로운 신용카드 제휴업체로 시티그룹를 선택했었다. 하지만 8일 비즈니스저널은 "여러 업무 처리 관계로 비자카드 사용이 지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코스트코측은 "지난 16년에 걸친 아멕스와의 독점적 제휴관계는 오는 3월 말로 종료되지만 이번 여름부터 시티그룹이 발행한 비자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코스트코 리차드 가랜티 재정담당 책임자는 "아직 정확한 날짜를 발표할 수는 없지만 오는 6월부터 코스트코에서 비자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며 "수 백만 회원들의 아멕스 카드 사용 정보 이전 작업이 생각보다 오래 걸리고 있는 것이 원인"이라고 밝혔다.



카드 교체 지연으로 코스트코 고객들은 일단 3월 31일 이후에도 비자카드 사용 전까지 아멕스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지난해 아멕스와 코스트코와의 계약이 종료된 후 은행및 신용카드업체들이 경쟁적으로 협상에 뛰어들었지만 결국 시티그룹이 코스트코와의 계약을 성공시켰다.

이성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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