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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내 원유 생산 1위 카운티는…캘리포니아 중부지방 컨카운티

미국 생산 10% 차지, 인력 5만 명
유가 하락으로 20%가 이직 고려

미국에서 석유가 생산되는 주라면 대표적으로 텍사스, 알래스카, 노스다코타 등이 꼽힌다. 그렇다면 석유가 가장 많이 생산되는 카운티는 어딜까.

뜻밖에도 캘리포니아의 컨카운티다. LA타임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컨카운티 원유생산은 가주내 생산의 70%, 미국 국내 생산의 10%를 차지할 정도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컨카운티에서 원유생산에 종사하는 인력도 5만여 명에 이른다.

하지만 컨카운티는 유가 하락으로 인해 그 규모가 갈수록 위축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로 컨카운티에서 원유생산에 종사하는 인력 중 20%에 가까운 인원이 유가 하락에 따른 경기침체로 카운티를 떠나거나 이직을 고려하고 있다는 게 컨카운티경제개발재단(KEDF)의 분석이다.

카운티 정부도 당장 세수입이 줄어들면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올해 회계연도에 예상되는 세수입은 총 1억300만 달러로 지난해(1억4300만 달러)에 비해 28%나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상황이 이러다 보니 주민들은 가뭄으로 영향을 받아 농가 생산량도 줄어들고 있는 카운티 살림에 더 큰 타격이 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해고된 일부 기술 인력은 원유 시추 현장을 떠나 우물 파기 등 다른 업계로 이전하고 있으며, 호텔, 식당, 회계 관련 업계도 그 여파에 타주 이전을 적극 검토하고 있을 정도다.

한편 전국적으로는 석유 관련 업계에서 10만명이 넘는 업계 인력이 지난해 해고됐으며 지난달에만 1만7000여명이 일자리를 떠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최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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