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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직접 물품 배달하나…페덱스, UPS와 제휴

배송 네트워크 구축 시동
올해 물류 전문 벤처 출범 계획

세계 최대 온라인 상거래업체 아마존이 독자적인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할 태세다. 경쟁사인 중국의 알리바바와 글로벌 전자상거래시장에서 맞서기 위해서다. 물류회사인 페덱스와 UPS도 현재 파트너 관계에 있는 아마존과 경쟁구도에 서게 될 전망이다.

블룸버그는 9일 아마존이 알리바바와 대적하기 위해 글로벌 물류 사업을 구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마존은 현재 페덱스, UPS 등과 제휴해 고객들에게 택배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마존이 자체 물류 사업을 벌일 수 있다는 관측은 이미 여러 차례 제기됐지만 아마존은 부인해왔다.

아마존은 현재 자사 온라인 매장에서 물건을 파는 자영업자들을 상대로 '풀필먼트 바이 아마존'(Fulfilment by Amazon·FBA)이라는 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 범위엔 재고 보관에서 포장, 배송까지 포함되는데 보고서엔 FBA의 공격적인 확장 계획이 들어 있다는 설명이다.



중국과 인도의 공장에서부터 애틀랜타나 뉴욕, 영국 런던의 고객 현관문까지 제품을 배달하는 글로벌 물류 사업을 구축하는 게 보고서의 골자다. 한 소식통은 '드래곤 보트'(Dragon Boat)라는 이름의 이 프로젝트가 현재도 진행 중이라고 귀띔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마존은 빠르면 연내에 '글로벌 서플라이체인(공급망) 바이 아마존'(이하 글로벌 서플라이)이라는 이름의 물류 전문 벤처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글로벌 서플라이는 페덱스와 UPS처럼 단순 배달을 넘어 판매업자들이 필요로 하는 화물 처리, 국경 간 거래 관련 문서 작업 등 전방위 업무를 총괄하는 아마존의 물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중간 단계를 없앤 채 전 세계에서 화물을 한 데 모으면 더 저렴한 비용으로 트럭과 화물기, 화물선의 공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아마존의 계산이다.

아마존은 이를 통해 자사 온라인 매장의 상인들이 온라인이나 스마트폰으로 이용할 수 있는 '원 클릭 운송'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보고서는 "판매업자들은 아마존에 직접 예약할 것"이라며 "탈중개화에 따른 편리함과 투명성은 혁명적인 것으로 판매업자들은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시하는 FBA로 몰릴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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