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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총·샷건·화약…집이 총기 공장?

대량 무기 소지 퀸즈 중국인 체포
총기 허가 조사 자택 방문서 들통

총기와 화약 등 다량의 무기를 집안에 보유하고 있던 퀸즈 레고파크의 중국인 남성이 체포됐다.

퀸즈 검찰은 10일 집안에 화약 225파운드와 권총 10여 점 샷건 자동소총 등을 안전장치 없이 집안에 보유하고 있던 구오 쇼우(33)를 1급 공공안전 위해와 3급 불법무기 소지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쇼우의 무기 소지 정황은 총기 소지 허가 심사 과정에서 들통났다. 소지 허가 심사 과정에 경찰의 자택 방문 조사가 포함돼 있는데 경찰이 그의 집을 방문했을때 집안에 다량의 총기들이 그대로 노출돼 있었던 것. 경찰은 즉각 법원으로부터 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쇼우의 집안을 본격적으로 수색했다.

국토안보부와 공조 수사를 펼친 경찰은 쇼우의 자택에서 권총 14정 샷건 두 자루 자동소총 1정을 발견했다. 또 4만5000개의 총탄과 총탄을 만드는데 사용되는 화약 225파운드도 찾아냈다. 뿐만 아니라 자동소총의 부품으로 추정되는 총기 부품을 비롯해 총탄 20발을 장전할 수 있는 고성능 탄창 방탄조끼 등이 함께 적발됐다. 쇼우는 특히 총탄을 만드는 각종 장비도 갖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쇼우의 무기와 컴퓨터 5개를 압수해 추가 혐의를 조사하고 있는 중이다.



신동찬 기자

shin.dongch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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