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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66번 유료화 “진통 끝 진행 합의”

맥컬리프 주지사-공화당 수뇌부 전격합의
"일부 구간 차선확충 프로젝트 약속”

벨트웨이 안쪽 I-66번 도로의 유료화를 두고 지난 1년간 치열하게 벌어졌던 양당의‘줄다리기'가 테리 맥컬리프 주지사와 공화당 수뇌부의 협의로 극적 타결됐다.

11일 중 공식발표를 앞둔 합의안에 따르면 공화당 측은 유료화를 막기 위해 상정한 반대법안을 폐기 하기로 합의했고, 맥컬리프 주지사는 "66번도로 덜레스 톨로드 초입과 알링턴 인근 메트로 볼스톤역 사이"의 4마일 구간의 차선을 늘리는 '66도로 확충 프로젝트'를 실시하기로 약속했다. 이 프로젝트에는 약 1억4000만 달러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통과로 벨트웨이 안쪽 66번 도로는 1인 탑승 차량에 한해 2017년부터 전면 유료화된다.

맥컬리프 주지사는 “역사적인 이번 합의로 버지니아주의 획기적인 교통발전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여러 난관에 부딪혔던 수차례 회의 끝에 이뤄졌으나 양당 모두에게 큰 경험과 유익함을 준 매우 실용적인 합의였다”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 대해 벨트웨이 안쪽 66번 도로 유료화 계획 초창기부터 이를 지지해온 지한파 챕 피터슨 의원(민)은 “주민들을 위한 큰 승리”라고 평가했다. 피터슨 의원은 북버지니아 지역 일부 민주당 소속 의원들과 함께 이번 합의에 포함된 '4마일 구간 차선 확충’을 행정부 측에 줄곧 건의해 왔다.



하지만 공화당 내에서는 이번 합의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매나사스 지역을 기반으로 한 밥 마샬 의원은 “지나치게 높은 톨비 책정으로 주민들에게 부담을 주는 66번 도로 유료화에 여전히 반대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테리 맥컬리프 주지사는 지난달 말 2016년 주의회 개원과 함께 “공화당이 상정한 반대법안이 통과될 경우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배수진을 쳤다. 맥컬리프 주지사는 “주정부가 계획중인 벨트웨이 안쪽 66번 도로 유료화의 핵심은 유료화 법안이 통과돼도, 현재처럼 카풀차량은 계속 무료 통행이 가능하며, 현재 HOV전용화로 불가능한 1인 운전자들의 혼잡시간동안 운행이 톨비를 내면 가능해진다”면서 “북버지니아 지역 교통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이 계획에 반대하는 공화당 측의 논리를 이해할 수 없다”고 강하게 성토한 바 있다.

박세용 기자 park.sey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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