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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주 오른 남성, 감전으로 부상…일대 정전 빚어

경찰 "자살하려던 것 같다"

한 남성이 할리우드의 한 전신주를 타고 오르다 전선을 건드리면서 감전돼 크게 다쳤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LAPD는 한 30대 남성이 10일 오후 7시쯤 웨스턴 애비뉴 101번 프리웨이 진입로 인근에 있는 전신주에 오른 현장을 목격했다. 하지만 남성은 전기에 감전 돼 갑자기 바닥으로 추락했다.

마이크 로페즈 경관은 "감전된 게 확실했다. 생명이 매우 위독한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남성이 감전되면서 일대 2700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일시 중단됐다.



로페즈 경관은 "남성은 아마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전신주에 올라갔던 것 같다. 감전을 의도했는 지는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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