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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노인 치매 예방·치료 돕는다

홀리네임 KMP 아시안 치매센터 발족
정신과·신경내과·심리학 종합 서비스
무료 검사 후 저소득층엔 치료비 지원

홀리네임병원 코리안메디컬프로그램(KMP)이 한인 노인들의 치매 예방과 치료를 돕는 아시안 치매센터를 출범시켰다.

11일 뉴저지주 티넥의 병원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최경희 부원장은 "한인은 물론 중국인.필리핀인 등 아시안을 위해 정신과.신경내과.심리학 등 치매와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전문의들이 아시안 치매센터를 통해 예방부터 치료까지 종합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센터는 치매 검사를 무료로 제공하며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전문의에게 연결해 준다. 저소득층일 경우 심사를 거쳐 치료비도 지원한다. 최 부원장은 "거주 지역이나 체류 신분 건강보험 가입 여부 등과 관계없이 누구나 치매 검진과 치료에 대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시안 치매센터에 따르면 미국에 사는 아시안 12명 중 1명꼴로 치매 진단을 받는 것으로 추산된다. 또 미 알츠하이머협회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치매의 일종인 알츠하이머 환자는 530만 명에 달했다.



특히 노년층일 경우 치매에 걸릴 확률이 급격히 높아지는데 65세 이상은 9명 중 1명꼴로 85세 이상은 3명에 1명꼴로 알츠하이머 환자인 것으로 추정됐다. 김동수 임상심리학 박사는 "한국 보건복지부 조사에 따르면 한국 노인 10명 중 1명꼴로 치매 환자"라고 밝혔다.

치매는 완치가 어려운 무서운 질병이지만 조기에 발견하면 적절한 치료를 통해 악화 속도를 늦출 수 있다. 최윤범 신경내과 전문의는 "갑상선 기능 저하나 비타민 부족 등이 치매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조기 발견에 따른 치료가 중요하다"며 "알츠하이머 외에도 치매 질환 종류가 15가지에 이를 정도로 다양해 이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필립 황 정신과 전문의는 "아시안 치매센터는 정신과.신경내과 등 치매 진단과 치료와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전문의들이 팀을 이뤘다. 진단부터 치료까지 한 병원에서 가능해 환자와 가족의 부담을 휠씬 덜어줄 수 있다"고 밝혔다.

아시안 치매센터는 출범 후 첫 활동으로 오는 3월 12일 오전 9시부터 이 병원(718 티넥로드)에서 '정신건강 엑스포'를 연다. 이 행사에는 치매의 종류와 예방법 등 각종 정보와 함께 1대1 진단 및 전문의 상담이 제공된다.

또 센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핫라인(201-833-3399)을 운영 이를 통해 치매 진단 예약뿐 아니라 환자 가족 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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