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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버보드 대중교통 시설 반입 금지 확산

뉴욕 이어 뉴저지트랜짓도 조치
"이용자와 직원 안전 보호 위해"

뉴욕 일원 대중교통에서 호버보드 반입 금지 규정이 확산되고 있다.

10일 뉴저지트랜짓은 이날부터 기차와 버스.경전철 이용 시 호버보드 반입을 전면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역내에서도 마찬가지다.

마틴 데니스 뉴저지트랜짓 총책임자 대행은 "전국적으로 호버보드를 타다가 떨어져 다치거나 호버보드가 폭발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며 "대중교통 이용자와 직원들의 안전 보호를 위해 모든 시설에서 호버보드 반입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뉴욕의 대중교통 시설 운영기관인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도 지난달 전철과 버스.기차 등 모든 교통시설에서 호버보드 반입 금지 조치를 내렸다. 앰트랙도 열차와 역내에서 호버보드 반입을 금지했다. 유나이티드에어라인과 아메리칸에어라인 등 주요 항공사들도 폭발.화재사고 발생 우려로 호버보드를 기내로 반입하거나 수화물로 붙일 수 없도록 했다.



호버보드 금지령은 대학가로도 확산되고 있다. 지난달 초 뉴저지주 킨대학과 럿거스대학은 캠퍼스 내 호버보드 사용을 금지했다. 11일 현재까지 전국 30곳 이상 대학에서 호버보드 사용 또는 반입을 금지하고 있다. 럿거스대는 호버보드 뿐만 아니라 바퀴 두 개의 스쿠터도 타지 못하도록 했다.

호버보드 폭발.화재 사고가 잇따르면서 안전에 대한 우려는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7일 플로리다주에서 18세 남학생이 호버보드를 타다가 중심을 잃고 실수로 총을 발사한 사촌의 총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해 12월 27일 남부 뉴저지 라노카하버의 한 주택에서도 충전 중이던 호버보드가 불에 탔고 앞서 뉴욕주 웨스트체스터카운티의 한 주택에서도 충전중이던 호버보드가 폭발했다.

이에 따라 연방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전국 19개 주에서 발생한 총 39건의 호버보드 폭발.화재 사고 대한 정확한 원인을 조사중이다. CPSC는 호버보드나 바퀴 두 개가 달린 스쿠터를 탈 때 차량이 움직이는 도로 위는 피하고 헬멧과 팔꿈치 보호대를 반드시 착용할 것을 당부했다. 또 호버보드를 밤새 오랜 시간 충천시키지 말라고 권고했다.

엘리엇 카예 CPSC 위원장은 " 호버보드 위험성에 대한 정확한 조사가 완료되기까지는 호버보드 사용을 자제하고 환불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밝혔다.

이조은 기자

lee.joe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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