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스데이 '빨간 장미' 피하라
WP, 성의없어 보여
'성의가 없어 보인다'가 이유다. 꽃을 선물할 때 중요한 것은 얼마나 비싼 꽃인지가 아니라 꽃의 색이나 꽃을 고르는 진심과 정성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다. 빨간 장미는 자칫 선물 고르는 것을 귀찮아한다는 의미를 담을 수 있다고 꼬집었다. 대다수 연인이 밸런타인스데이에 빨간 장미를 선물로 고르는 상황에서 남들과 똑같이 빨간 장미를 선물하는 것은 정성 부족을 의미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여성들 사이에서는 빨간 장미가 사랑을 의미하기보다는, 저급하고 너무 뻔한 선물이라는 이미지가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 여성은 "빨간 장미는 게으른 남성의 선물"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꽃 관련 간행물 '플라워스 앤드 매거진'의 편집자인 브루스 라이트는 "여성들이 빨간 장미를 무조건 좋아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꽃 디자이너 히토미 질리언은 "밸런타인스데이에 빨간색에서 벗어나길 원한다"며 "아름다운 색의 스펙트럼은 매우 넓다"고 강조했다.
빨간 장미가 사랑을 의미하게 된 것은 1700년대에 활동한 영국 시인 로버트 번스의 "나의 사랑은 빨간 장미와 같다"는 시구에서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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