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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 사진 취미가 좋은 7가지 이유

[LA중앙일보] 발행 2016/02/12 미주판 11면 기사입력 2016/02/11 20:50

박낙희/OC본부 취재팀 차장

이민생활을 하면서 생업에 전념하고 자식 뒷바라지에 바쁘게 지내다 보면 하루하루가 광속처럼 지나가 버린다. 특히 은퇴를 하거나 자녀를 모두 출가시키고 나면 그렇게 바라고 아쉬워했던 시간적 여유가 생겨도 어찌 활용해야 할지 몰라하는 경우를 주위에서 흔히 본다.

그래서 배움을 통해, 취미 생활을 통해 새로운 활력소를 찾고 이민생활을 풍요롭게 하자는 취지에서 지난달 신년기획으로 '2016년 OC한인사회 어젠다, 배움으로 이민생활 풍요롭게'라는 시리즈 기사를 2차례에 걸쳐 보도했다. 영어를 비롯해 건강, 스포츠, 문화, 예술, 실용기술 등을 무료 또는 저렴하게 배울 수 있는 방법을 지면을 통해 소개해 독자들의 문의를 적잖게 받았다.

달리기나 골프, 테니스, 자전거 등 건강관리를 위한 스포츠 여가활동이 있는가 하면 문학, 서예, 그림과 같은 문화생활도 취미로 하기에 좋다.

이같이 다양한 취미 가운데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는 사진을 추천하고 싶다.

예전 필름카메라 시대에는 카메라도 비싼데다가 필름, 인화 등 제반 비용부담에 사진은 일부 돈 많은 사람만 즐기는 취미였다.

하지만 디지털카메라와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이제는 '돈이 많이 드는 취미'라는 꼬리표가 떨어졌다.

물론 지금도 카메라 사양에 따라서는 초기비용이 많이 들 수도 있지만 생각보다 훨씬 저렴하게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다. 게다가 지역 동호회나 문화센터, 온라인 동영상을 통해 사진에 대한 기본지식을 단시간에 배울 수 있어 취미 사진 입문을 어렵지 않게 한다.

사진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는 점 외에도 취미생활로 좋은 이유 몇 가지가 있다.

우선 사진 활동에는 장소나 시간 제약이 거의 없다. 촬영 소재가 무궁무진하고 언제 어디서든지 카메라나 스마트폰만 있으면 얼마든지 즐길 수 있다. 또한 가족이나 친지와의 소중한 추억이나 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어 사진을 통해 소통의 기회를 넓힐 수 있다.

다음으로는 카메라 파인더를 통해 보이는 세상이 처음에는 어색할 수 있지만 사진을 찍다 보면 어느새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지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촬영 대상에 대한 관심과 집중력이 높아질 뿐 아니라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자신의 숨어있던 예술적 감성도 발견할 수 있다.

또 사진을 취미로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부지런해지고 건강해진다. 멋진 일출을 담기 위해서는 누가 깨우지 않아도 새벽에 일어나게 되고 소재를 찾아 여행을 떠나거나 출사를 나가는 등 야외활동이 많아져 여기저기 걸어 다니다 보면 일부러 운동을 하지 않아도 사진을 찍으면서 건강을 챙길 수 있다.

사진은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카톡과 같이 요즘 유행하는 소셜미디어 활동에도 큰 도움이 된다. 일일이 사진을 올릴 필요 없이 스마트폰으로 연동시키면 원하는 사진을 즉석에서 포스팅할 수 있고 자신의 작품에 대한 피드백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개점휴업' 중인 계정에 활기를 불어 넣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동호회 활동 등을 통해 자신의 작품을 전시할 기회도 가질 수 있어 취미생활을 통해 보람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다. 혹시라도 작품이 팔리게 된다면 아예 전업 작가로 제2의 인생을 펼칠 수 있게 될지 누가 알겠는가.

올해는 뭔가 배우거나 취미생활 한가지 정도 갖고자 하는 독자 여러분 모두 올해는 "나도 사진작가라고 전해라"고 말 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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