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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배중인 60대 MD 남성 총격으로 출동한 셰리프 2명 사망

용의자는 교전 중 자살
MD 하포드 카운티 아빙던 지역서 발생

경찰관 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 중지된 메릴랜드 60대 남자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셰리프에게 총격을 가해 2명이 숨지고 자신은 총격 과정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사건은 10일 낮 11시 40분쯤 하포드 카운티 아빙던에 있는 파네라 빵집에서 발생했다. 30년 경력의 팻 데일리 셰리프는 레스토랑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허름한 옷차림의 남성이 소란을 피운다는 것이었다. 데이비드 에번스(68)다. 데일리 보안관이 다가와 앉자 에번스는 갑자기 권총을 꺼내 그의 머리를 쏜 뒤 밖으로 도주했다. 점심을 먹기 위한 손님들도 가득찬 빵집이 곧장 아수라장이 됐다. 다행히 다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에번스는 추격해 오는 마크 로그즈던 셰리프에게도 총격을 가했다. 데일리와 로그즈던 셰리프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에번스도 교전으로 사살되기 전 자살한 것으로 확인됐다.

셰리프 당국은 에번스가 하포드 카운티와 플로리다주 오렌지 카운티에서 각각 민사와 경찰관 폭행 등의 혐의로 체포 영장이 발부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에번스의 가족은 그가 평소 알코올 중독에 정신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으며, 특히 남은 인생을 교도소에서 살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20년 전 자신의 어머니에게도 총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셰리프국은 사건 이후 그의 차량에서 반자동 권총을 압수했다. 이 권총은 1993년 펜실베이니아에서 합법적으로 산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메릴랜드 주 의회 민주당은 이미 강력한 총기 규제법에 더해 가정폭력으로 유죄 평결 또는 집행 유예 선고를 받은 이들은 법원이 2일 안에 총기를 회수할 수 있도록 명령을 내리는 법안과 대학 캠퍼스 내 총기 소지 금지, 테러 감시 대상자에게 총기 판매 금지 등을 골자로 하는 법안을 상정, 최우선 과제로 추진한다.
 
허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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