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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도주 시카고 한인 송환

2014년 윌링 주택 침입 혐의 스티브 정씨

2014년 윌링 무장 주택침입 혐의 등을 받고 있는 한인 스티브 정씨가 멕시코에서 붙잡혀 지난 10일 범죄인 인도조항에 따라 멕시코로부터 송환됐다.
시카고선타임즈를 비롯한 언론 보도와 법원기록 등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2014년 8월 또 다른 2명의 공범과 함께 윌링지역의 주택에 침입했다. 이들은 집주인에 총구를 겨냥한 후 폭행과 함께 고가의 가치를 지닌 희귀야구카드 상당량을 강탈 무장강제침입, 무장특수납치 가중처벌, 특수 무장절도, 특수 무장강도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2015년 6월부터 법원 출두를 하지 않은 것과 관련 일리노이 세리프국 중앙영장심사부는 공개 수배와 함께 해당 관할경찰서인 윌링경찰서와 FBI 폭력범죄 특별수사팀과 공조 정씨의 행방을 쫓았다. 그러던 중 멕시코 과달라하로 도주 온라인상에서 영어교사로 활동한 것을 밝혀내고 멕시코 당국에 체포 협조와 범죄자 인도를 요청했다.
멕시코 이민당국에 체포되어 감시하에 10일 미드웨이 공항으로 입국한 정씨는 곧바로 FBI와 세리프국에 의해 체포 구금됐으며 12일 보석심리가 펼쳐졌다.
한편 공범 마르텔 로빈슨은 9년형이 확정 수감중이며 20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크리스토퍼 무잘의 공판은 24일 속개될 예정이다. 정씨는 이들 기소건과 연관되어 공판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규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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