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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총격 21발 확인…과잉대응 논란

샌프란시스코 베이뷰
흑인 용의자 피살 관련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에서 경찰에 쫓기다 총격 사살된 흑인 용의자가 무려 20개가 넘는 총상을 입은 것으로 드러나 과잉 대응 논란이 일고 있다고 CNN방송이 11일 보도했다.

흑인 용의자 마리오 우즈(26)는 지난해 12월 2일 샌프란시스코 베이뷰의 거리에서 칼로 행인을 찌르고 달아나다가 경찰 총격에 사망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 5명은 우즈가 칼을 버리라는 경고를 수차례 거부하고 도망가자 그를 향해 총을 쐈다. 경찰은 우즈가 흉기를 들고 위협적인 행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발표된 부검 결과에 따르면 우즈는 모두 21개의 총상을 입고 숨을 거뒀다. 뒤통수와 등, 엉덩이에서 여러 개의 총상이 발견됐다.



우즈가 경찰에 포위된 장면은 시민들이 촬영한 영상에 고스란히 남아 있다. 일각에서는 우즈가 경찰을 전혀 위협하지 않았는 데도 경찰이 무자비한 총격을 가했다는 비난이 제기됐다.

에드윈 리 샌프란시스코 시장은 사태가 심각해지자 전달 로레타 린치 법무 장관에 서한을 보내 법무부가 우즈 사건을 조사해 달라고 호소했다. 미국에서는 지난 한 해 백인 경찰의 흑인 과잉 진압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흑인들이 전국 곳곳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이는 등 흑인 사회의 공분이 극에 달해 있다.

한 시민은 "흑인들과 경찰의 신뢰를 다시 쌓으려 노력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지만 난 이제 절대로 경찰을 믿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시카고에서는 백인 경관이 절도 혐의를 받고 있는 흑인 청소년 라쿠안 맥도널드(17)에 16차례 총격을 가해 사살한 사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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