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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쓰레기 소각 작업, VA 항공우주회사가 주도

쓰레기 담은 캡슐 대기권서 소각

버지니아에 본사를 둔 항공우주회사가 미항공우주국 나사(NASA)와 함께 우주 쓰레기 소각 작업을 벌여 관심을 끌고 있다.

화제의 기업은 덜레스에 있는 ‘오비탈 에이티케이(Orbital ATK)’사다. 이 회사는 우주 쓰레기를 담을 수 있는 캡슐을 개발해 나사에 공급했다. 나사는 지난해 12월 캡슐을 우주정거장에 보내 쓰레기 1.5톤을 담았고, 20일 캡슐을 태평양 상공 대기권에 떨어뜨려 태워버렸다.

나사 관계자들은 이 캡슐은 우주 쓰레기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훌륭한 장비로 평가하고 있다. 오비탈 에이티케이는 앞으로 계속 캡슐을 출시할 예정이다.

우주 쓰레기 제거장치가 과학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이유는 우주 쓰레기의 위험성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주 쓰레기는 고장 난 인공위성이나 인공위성이 서로 부딪쳐 생긴 파편, 폐기한 우주 장비 등을 말한다. 현재 지구 궤도를 돌고 있는 우주파편은 지름 1cm 이상인 것만 60만 개가 넘는다.



이런 우주파편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는 인공위성과 충돌해 피해를 줄 수 있다. 지난해 1월 한국의 과학기술위성 3호는 20cm 크기의 우주파편과 2~3km 차이로 충돌을 가까스로 피했다. 지난 2013년에는 러시아 인공위성이 우주 쓰레기와 충돌, 인공위성 기능을 상실했다.

지구에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지난 2013년에는 무게 2.5톤의 러시아 위성이 지구에 떨어졌다. 2012년에는 러시아의 화성 탐사선이 추락했고, 2010년에는 유독 연료가 실린 독일 위성이 추락했다. 현재까지 인류가 발사한 7000개 넘는 위성 가운데, 1970년대와 1980년대에 발사한 3000여 개가 수명을 다해 추락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심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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